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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금리 인하 신중론에 '혼조'…다우 0.11%↓

WTI, 0.33% 증가한 배럴당 85.43달러…유럽 증시 일제히 '상승'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04 08:55:28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미국 증시는 파월 연방준비제도(Fde·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에 신중론을 보이면 혼조세로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43.1p(-0.11%) 내린 3만9127.1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8p(0.11%) 상승한 5211.4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7.01p(0.23%) 뛴 1만6277.46에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3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민간 고용자 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장 개시 전 금리는 탄력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국채 10년물의 경우 장 초반 4.4%선을 상회했다. 그러나 뒤이어 발표된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금리는 반락했다"며 "3월 수치는 전월비 1.2pt 하락한 51.4를 나타내며 2개월 연속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전월보다 개선된 52.8을 전망했다"며 "또한 세부 항목 지표 중 하나이자, 물가와 상관성이 높은 지불가격 지수의 경우 전월비 5.2pt 급락한 53.4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물가 상방 모멘텀 강화가 일시적인지 혹은 구조적인지를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며 "최근 경제 지표를 종합해 봤을 때 전체적인 큰 그림은 변화가 없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올해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 같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시장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0.2bp 하락한 4.35%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1.7bp 내린 4.67%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0.54% 밀린 104.25pt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는 0.5% 전후의 내림세를 나타낸 반면 애플과 알파벳, 그리고 아마존은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메타는 1.88% 상승했고, 전일 급락세를 보였던 테슬라는 1.05% 반등했다.

인텔의 경우 변경된 회계 기준을 공개하면서 파운드리 부문의 손익 악화가 부각됐다. 이로 인해 당일 주가는 8.22% 하락했다. 반면 마이크론은 4.29% 올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커뮤니케이션, 에너지 등이 강세를 보였고 필수 소비재는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 회의 결과와 중동 정세 악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28달러(0.33%) 증가한 배럴당 85.4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42달러(0.48%) 뛴 배럴당 89.35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29% 오른 8153.2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46% 증가한 1만8367.72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3% 상승한 7937.44를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54% 뛴 5069.25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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