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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AI 제품 비중 증가 따른 수익 개선 '주목'

신규 공장 가동으로 2분기 수주 확대…올해 예상 영업이익 전년比 60.2%↑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04 09:02:43

이수페타시스 서울사무소 전경 ⓒ 이수페타시스


[프라임경제] KB증권은 4일 이수페타시스(007660)에 대해 하반기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수주 규모 확대와 인공지능(AI) 제품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분야의 수주 증가와 함께 국내 시설 생산 능력이 기존 대비 약 1.5배 증가되며 올해 2분기부터 수주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신규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에 앞서 지난해부터 라인을 재배치하고 약 100명의 인력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 인한 소모자재비와 수선유지비 같은 일회성 비용과 인건비 상승은 단기적인 수익성에 부담이 됐다.

다만 이러한 결정은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며, 하반기 신규 공장의 본격 가동에 따라 안정적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유선향 제품의 레이어 증가에 따른 혼합평균판매가격(Blended ASP) 상승효과도 기대했다. 

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AI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처리할 연산 자원 확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빅테크와 로컬 사업자들은 데이터 센터 용량 확보를 위한 직간접적인 서버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이 안정적인 AI 서비스 제공의 필수 조건임을 고려하면 이더넷 사업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는 주요 고객사에 30층 이상의 고부가 제품을 공급한다"며 "샘플이 진행 중인 800G 스위치의 경우 40층 초반 수준으로 향후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신규 제품 생산이 수익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의 올해와 내년 예상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60.2% 늘어난 1004억원, 69.1% 성장한 169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하반기 신규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 예상, 통신인프라 및 네트워크 고도화로 인한 MLB의 층수 증가, AI 가속기향 스펙 상승에 따른 제품 믹스 효과와 고객사 확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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