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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넥, 메타 VR 신작 '임박'…XR 플랫폼 국제 표준 채택 '주목'

"뚜렷한 경쟁 업체 없어…발 빠른 해외 진출 따른 시장 선점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4.04 09:10:06

ⓒ 스코넥


[프라임경제] KB증권은 4일 스코넥(276040)에 대해 올해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신규 가상현실(VR) 게임 출시 모멘텀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국제 표준 제정에 따른 확장현실(XR) 교육 사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스코넥은 2017년 소니 PSVR에 '모탈 블리츠'를 출시해 글로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VR 게임 개발에 강점이 있는 기업이다. 

현재는 대부분의 매출이 XR 교육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를 기점으로 신규 VR 게임 출시에 따른 관련 매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코넥은 과거 메타의 투자를 받아 VR 게임인 '스트라이크 러쉬(Strike Rush)'를 개발해왔다. 현재는 비공개테스트(CBT)를 끝내고 사전예약 중이며, 올해 상반기 메타의 정식 플랫폼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방탈출' 시리즈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혼합현실(MR) 콘텐츠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메타의 투자를 받아 출시했던 여타 게임들을 살펴보면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분위기"라며 "특히, 최근 출시작들의 경우 매출 규모가 의미 있는 수준까지 증대됐다는 점이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짚었다. 

이어 "대표적으로 '본랩(Bonelab)'의 경우, 2022년 9월 출시 하루 만에 100만 달러,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약 한화 470억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스트라이크 러쉬' 또한 올해 유의미한 매출을 기록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전 예약자 수와 출시 이후 판매량에 꾸준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터넷 익스플로러, 와이파이 등을 국제 표준 기술로 제정한 전기전자기술자학회(IEEE)는 올해 스코넥의 XR 워킹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VR 재난대응 훈련시스템'을 국제 표준으로 채택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표준만 있던 XR 교육 시장에 국제 표준이 제정되면서 스코넥에게는 해외 진출 활로가 열린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실제로 스코넥은 현재 동남아, 북미, 유럽 등 주요 거점에 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XR 교육 훈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직 뚜렷한 경쟁 업체를 찾아보기 힘든 시장이라는 점에서, 발 빠른 해외 진출에 따른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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