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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자원순환 활성화 위한 디지털 서비스 확산

웨이블 EPR 서비스, 수기업무 디지털 전환 개시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4.04 11:48:36

EPR 지원 서비스. Ⓒ SK에코플랜트


[프라임경제] SK에코플랜트가 자원순환 분야 디지털 기반 강화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종합 폐기물처리시스템 '웨이블 서큘러(WAYBLE circular)'에서 생산자책임재활용(EPR;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제도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EPR제도는 상품 판매 이후 발생하는 폐기물 회수 및 재활용까지 생산자 책임으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2003년 마련됐다. 

정부는 포장재(종이팩·캔·합성수지·유리병 등)와 특정 제품군(전지·타이어·건설자재 등)을 재활용의무대상 품목으로 지정해 실시하고 있다. 

EPR제도는 재활용 의무가 있는 '제품 생산자'가 분담금을 중간 기관 '재활용 공제조합'에 납부하면 공제조합은 이를 재활용사에게 실적에 따라 지원금으로 지급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다만 그동안 시스템 수기 관리로 인해 데이터 분석·활용 등 효율성과 신뢰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재활용 품목 간 통일된 계량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SK에코플랜트가 선보인 서비스는 계량 시스템 일원화를 통해 재활용 실적을 보다 투명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소 계량대와 CCTV 등을 연동해 실시간 중량 데이터를 확인하며 임의로 수정이 불가능하다.

지원금 신청을 위해 공제조합에 제출하는 관리대장, 실적보고서 등 각종 문서도 자동 생성돼 공제조합에 실시간 전송된다. 지원금 신청 절차 간소화는 물론, 과거 업무 기록도 추적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재활용 분야에서 웨이블 서큘러 서비스 제공 폭을 한 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현재 재활용 공제조합 5곳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 의견에 맞춘 서비스 개선과 확대도 지속 이뤄질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EPR 디지털화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대전·부산에서 협의체 행사와 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EPR제도 디지털 운영 필요성 및 고객사 의견 청취가 이뤄졌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EPR제도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웨이블 플랫폼을 기반으로 환경산업 발전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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