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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비거리'에 '관용성'까지 잡았다"…'젝시오 엑스 vs Ai 스모크 맥스'

OB·해저드 줄여 스코어까지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4.04 14:01:24
[프라임경제] 골퍼라면 드라이버를 누구나 똑바로 멀리 날리는 것을 원할 것이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 대부분이 멀리 칠 수는 있어도 똑바로 가지 않고, 똑바로 간다면 멀리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아마추어 골퍼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 골프 용품 업계는 그동안 비거리만을 위한 드라이버에서 관용성까지 모두 잡은 드라이버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이에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 홍순성, 이하 던롭)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골프 토털 브랜드 젝시오의 '젝시오 엑스'와 캘러웨이골프(대표 강지웅)의 'Ai 스모크 맥스' 드라이버를 비교해 봤다. 

드라이버는 골프에서 맨 처음 타인 티샷을 칠 때 쓰는 골프클럽으로, 파4 홀이나 파5 홀에서 최대한 똑바로 멀리 쳐야 하기 때문에 드라이버샷은 가장 중요한 무기 중 하나다. 특히 숫자로 확연히 드러나는 거리 때문에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 경쟁심리가 강하게 드러나는 클럽이기도 이다.

젝시오와 캘러웨이골프에서 올해 관용성이 좋은 드라이버를 각각 출시해 직접 시타해 봤다. = 김경태 기자

이러한 드라이버는 정타를 맞힐 경우 짜릿한 손맛 뿐 아니라 기분 좋은 타구음까지 들을 수 있고,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볼이 쭉 뻗어나가는 것을 볼 수 있어 모든 골퍼들이 정타를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올해 골프용품 시장에서는 정타를 맞히지 않더라도 볼이 똑바로 멀리 날아갈 수 있는 클럽을 선보여 골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 중 젝시오의 '젝시오 엑스'와 캘러웨이골프의 'Ai 스모크 맥스'가 드라이버 페이스 중심에서 살짝 버서난 벌도 비거리와 방향성까지 줄여준 드라이버를 출시해 샤인데일골프&리조트(27홀)에서 지인들과 직접 체험해 봤다. 

◆핵심 기술력으로 아마추어 골퍼 부족한 기술 보완

지난 2000년 첫 선을 보인 젝시오의 13번째 모델인 '올 뉴 젝시오' 라인업 중 보다 빠른 헤드 스피드를 갖춘 골퍼를 위한 '젝시오 엑스'는 새로운 '바이플렉스 페이스'와 진화된 '뉴 액티브 윙'의 핵심 기술로 비거리와 관용성을 잡았다. 

'바이플렉스 페이스'는 아마추어들이 미스샷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페이스면 어느 곳에 맞더라도 정타와 가까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고반발 영역을 넓힌 기술로, 토우 사이드 엣지에 곡선을 줘 강성을 강화하고, 힐사이드는 페이스 높이를 유지시켜 최대의 반발 성능을 실현해 토우나 힐에 맞더라도 충분한 반발력을 만들어 낸다. 

또 에어로 다이나믹 컨트롤을 통해 정타율을 높이는 핵심적인 기술인 '뉴 액티브 윙' 기술은 임팩트시에 클럽 스피드 향상은 물론 미스샷을 만드는 타점의 편차를 11% 감소시켜 타점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로 기존 모델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한층 더 발전시켜 크라운 힐 부분에 이단식 날개 설계를 통해서 더욱 안정성을 높였다.

젝시오 엑스와 Ai 스모크 맥스 두 제품 모두 비거리와 관용성이 뛰어나 아마추어 골퍼가 드라이버에 자신감을 갖게 할 것으로 보인다. = 김경태 기자

다음으로 골프산업의 AI 기술 선두주자인 캘러웨이골프는 골퍼들의 실제 스윙데이터를 기반으로 캘러웨이의 슈퍼 컴퓨터가 수년간의 머신 러닝을 통해 페이스 전체가 스윗스팟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Ai 스마트 페이스'가 적용된 'Ai 스모크 맥스 드라이버'로 비거리와 관용성을 잡았다. 

'Ai 스마트 페이스'는 실제 골퍼들의 임팩트 순간의 클럽 헤드 움직임에 따라 데이터로 △헤드 스피드 △페이스 앵글 △스윙 패스 △다이나믹 로프트 △론치 앵글 등 퍼포먼스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들의 다양한 데이터인 '스윙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퍼포먼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Ai 스마트 페이스'는 어떤 스윙에서도 임팩트 시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내며, 그 결과 뛰어난 비거리와 관용성을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자신들만의 핵심 기술력으로 비거리와 관용성을 잡아 골프의 본질인 스코어라는 관점에서 클럽을 통해 아마추어 골퍼들의 부족한 기술을 보완했다는 점이 장점이었다. 

◆"스윗 스팟 맞지 않아도 괜찮아…어차피 똑바로 가"

젝시오와 캘러웨이골프 모두 '관용성'을 잡았다고 했기에 실제 필드에서 직접 시타해 봤다. 

골퍼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남성 아마추어 골퍼라면 젝시오 엑스와 Ai 스모크 맥스가 스코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김경태 기자

먼저 필자의 드라이버 스펙을 로프트 9.5에 샤프트는 S를 사용하고 있어 젝시오 엑스 역시 같은 스펙으로 시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실제 스윗 스팟(정타)에 정확히 맞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볼이 똑바로 멀리 날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함께 라운딩을 한 다른 아마추어 골퍼 역시 '젝시오 엑스'를 시타해 본 후 "드라이버를 칠 때마다 정타에 맞지 않을까봐 걱정스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 클럽은 정타를 맞지 않아도 똑바로 멀리 가는 것 같다"며 "드라이버샷을 칠 때 자신감이 붙는다"고 했다. 

던롭 관계자는 "드라이버는 골프의 시작인데 드라이버 샷이 시원하게 똑바로 가지 않으면 골프의 재미가 떨어질 수 있다"며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쉽고 편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용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캘러웨이골프의 'Ai 스모크 맥스'는 필자의 스펙과 조금 다른 로프트 10.5에 샤프트는 SR로 시타를 진행했다. 그 결과 'Ai 스모크 맥스' 역시 관용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Ai 스모크 맥스'는 드라이버 솔 뒤쪽에 장착된 조절 가능한 무게추로 샷 구질을 좌우 최대 17m까지 컨트롤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사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무게추를 이용해 구질을 조정하긴 쉽지 않았지만 특별히 무게추를 이용하지 않아도 구질이 똑바로 멀리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비로 인해 볼이 정타에 맞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날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김경태 기자

직접 시타를 진행한 동반 골퍼는 "사실 제가 관용성이 좋은 편이 아닌데 똑바로 멀리 나가는 것 같다"며 "이번 역시 정타를 맞지 않았는데 볼이 똑바로 멀리 날아갔다"고 했다. 

캘러웨이골프 관계자는 "'Ai 소모크 맥스'는 스윗 스팟이 페이스 정중앙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페이스 전체가 스윗 스팟이 되는 효과를 제공한다"며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정타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은데 조금 빗맞더라도 정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젝시오 엑스'와 'Ai 스모크 맥스'는 정타에서 조금 빗맞더라도 볼이 똑바로 멀리 갈 수 있기 때문에 아마추어 골퍼들이 드라이버 샷에 자신감을 갖고 편하게 스윙할 수 있고, 조금 실력 있는 골퍼라면 자신의 볼을 더 멀리 시원하게 날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한 번쯤은 사용해 봐도 괜찮은 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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