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신한은행, 인도 금융사 '크레딜라' 지분투자 추진

지분 10% 확보 예정 "신한은행 인도본부 경쟁력 높일 것"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4.04.04 16:05:20

정상혁 신한은행장(오른쪽)과 아리지트 사냘 크레딜라 대표. ⓒ 신한은행


[프라임경제] 신한은행이 인도 학자금대출 전문회사인 크레딜라에 지분투자를 추진한다. 현지 금융사 지분을 확보해 신한은행 인도 본부와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3일 인도 비은행 금융회사인 크레딜라(HDFC Credila Financial Services)와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크레딜라는 2006년 설립된 비은행 금융회사다. 인도 내 학자금 대출 전문금융 회사로, 해당 시장 점유율 1위로 알려져 있다. 인도 사회의 높은 교육열과 해외유학 인구 증가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이번 지분투자는 크레딜라가 증자를 진행하고, 신한은행이 약 1억8000만달러 규모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한은행이 확보하게 될 크레딜라 지분은 약 10%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인 안전성 그리고 14억 인구에서 나오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 등 인도 시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도 시장 리테일 대출 분야 경쟁력을 갖춘 크레딜라에 투자함으로써, 신한은행 인도본부의 금융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금융회사는 물론 디지털 기업 등 다양한 현지 기업들과 협업해 '글로벌 1등 은행'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1996년 국내 은행 중 최초로 인도에 진출해 현재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 본부 손익은 지난해 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성장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