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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 '친윤 vs 머슴' 초접전…박수영 47.2% 박재호 46.3%

'조국 열풍' 지지자 표심에 주목…거대 양당 후보캠프 긴장감 고조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4.04.05 09:03:38

부산 남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좌), 국민의힘 박수영 후보(우). ⓒ 각 후보선거캠프

[프라임경제] '용호상박' 현역 의원 간 맞대결이다. 이에 걸맞게 여론조사 가상대결도 엎치락뒤치락 살얼음판 위를 걷는다.   

부산 남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는 내리 3선 등반이고, 국민의힘 박수영 후보는 재선 도전에 나선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남구 갑, 을 지역구가 통합되면서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빅매치가 성사됐다.

(여당)박 후보는 지난 대선 때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고, (야당)박 후보는 자신을 남구 주민들에 '머슴'이라며 몸을 낮춘다. 두 후보 모두 '산업은행 남구 유치'를 공통 공약으로 내걸었다.
 
부산일보와 부산MBC 3차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박수영 후보가 가상대결에서 47.2%의 지지율을 보이며 오차범위(± 4.4%) 내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46.3%)를 근소하게 앞섰다. 양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0.9%포인트(P)에 불과하다. 

앞선 2차 여론조사에서는 반대로 박 후보가 48.9%의 지지율 얻으며 박 후보(43.9%)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바 있다.

3차 조사에 응한 남구 유권자의 49.4%는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44.9%는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었다. 다만 응답자의 50.3%는 윤 대통령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47.6%는 긍정 평가했다. 거대 양당을 제외하곤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국 열풍'이 이번 총선판을 뜨겁게 달구는 가운데 투표장을 향하는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의 표심이 여야 후보 중 어디를 선택할지가 최대 변수가 떠오른다. 

이미 보수·진보 양쪽에 지지자들은 결집했고, '스윙보터'라 불리는 중도성향 유권자들의 향배에 따라 당락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5일과 6일에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거대 양당 캠프에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편,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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