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제일기획, 글로벌 광고 시장 개선 따른 수혜 '주목'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총이익·영업이익 전년 동기比 3.6%·2.1%↑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05 08:44:08

서울 용산구 제일기획 본사 전경. ⓒ 제일기획


[프라임경제] KB증권은 5일 제일기획(03000)에 대해 글로벌 광고 시장 개선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광고 업황은 아직 회복됐다고 보기 어려우나, 글로벌 광고 시장은 개선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제일기획의 실적은 글로벌 비중이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높아 국내 광고 시장 대비 선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캡티브 향 수요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실적은 글로벌 비중이 높아 국내 광고 시장 대비 선방할 것"이라며 "향후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캡티브(계열사 거래) 향 수요 회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6% 늘어난 3772억원, 2.1% 성장한 545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바라봤다.

최 연구원은 "동사의 성장률은 국내 광고 업황 부진으로 낮은 반면 해외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나은 해외 업황 영향으로 높을 것"이라며 "지역별로는 미국과 동남아에서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는 가운데 유럽은 자회사 아이리스(Iris)가 부진하며, 중국은 매크로 영향으로 자회사 펑타이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지난해 늘어난 인력 채용 영향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0.2% 감소하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총이익 성장을 통한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제일기획은 지난해 4분기 7175명을 채용해 지난해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86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올해 제일기획의 배당 매력도는 다시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1300원으로 이는 지난해 DPS보다 190원 더 높다. 이는 일회성 연간 매출총이익이 약 5% 성장이 예상되고 일회성 리스크가 적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동사는 5840억원의 풍부한 순현금과 높은 자사주 비중, 삼성 그룹의 자회사라는 점에서 밸류업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정부의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특별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