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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올 하반기 작품 수 증가에 실적 개선 가능성↑

캡티브채널 드라마 반영 증가, 중국 판매 재개 여부 등 주목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05 08:50:42

ⓒ 스튜디오드래곤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KB증권은 5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올해 상반기까지는 제한적이지만 작품이 늘어나는 하반기부터는 기대해 볼 만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26.6%, 30.7% 하향하며 기존 5만9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 산정을 위한 기업가치평가(Valuation) 방법은 현금흐름확인법(DCF)에서 세전·이자지급전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로 변경했다.

이와 관련해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잉여 현금 420억을 창출하면서 세금·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숫자의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콘텐츠를 자산화하는 특성 상 EBITDA가 현 시점을 가장 빠르게 반영한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예상 목표주가는 EBITDA 2430억원에 타깃 멀티플 6.4배를 적용했다"며 "타깃 멀티플은 글로벌 비교기업(PEER)의 평균 수치지만 동사는 계속해서 EBITDA와 잉여현금흐름(FCF) 간극을 좁혀야 한다"고 진단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스튜디오 드래곤 작품 방영 에피소드는 TV 54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10회 총 64회로 지난해 동기 TV 73회, OTT 39회 대비 48화 줄었다.

이에 따라 방영 에피소드 수를 280화에서 264화로 변경했으며, 편성 매출액은 TV 작품 수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10.1% 감소하고 판매 매출액 역시 OTT 작품 수 감소 영향으로 35.3%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TV 에피소드는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바이(prebuy) 형태 작품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2% 같은 기간 영업이익 감소폭인 29.2%보다 작을 것으로 바라봤다. OTT로 판매되는 콘텐츠 수익성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예상돼 컨센서스와 부합할 것"이라며 "동사는 미국·일본 등 해외 향 작품 제작 발표, 캡티브(계열사) 채널 드라마 방영 증가, 중국 판매 재개 여부에 따라 주가 상승 요소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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