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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3년만에 본업 증가 추세 전환

KB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 유지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4.05 09:56:42

ⓒ 아모레퍼시픽

[프라임경제] KB증권이 아모레퍼시픽(090430) 1분기 실적이 연결 매출 9694억원, 영업이익 521억원으로 전반적인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3년만에 본업이 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라 예측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까지는 전사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2분기부터 코스알엑스 제외 기존 사업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익 흐름을 회복하고, 3분기부터는 중국 매출도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B증권은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 및 면세 관련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상존한다고 봤다. 다만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는 판단이다. 향후 주가는 미국법인 및 코스알엑스의 호실적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6%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은 매출 5%, 영업이익 20% 증가가 기대됐다. 역직구, 방판, 백화점, 아리따움 등 매출은 하락하나, 면세 매출이 낮은 기저효과를 볼 것이란 설명이다.

중국 법인의 경우 매출 8% 감소, 영업적자 205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전망됐다. 전년대비 이익 212억원이 감소하는 것이다. 라네즈 매출은 25% 오르지만, 라네즈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 매출은 하락세가 예상됐다. 다만 작년 4분기보다 적자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법인은 매출 35% 성장, 영업이익 29% 감소를 예측했다. 라네즈 매출 순항이 전반적인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마케팅비 부담이 확대에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봤다. 

2024년 연결 매출은 4조4215억원, 영업이익은 3789억원으로 이는 각각 전년대비 20%, 250%씩 성장한 수치다. 

특히 코스알엑스 인수효과를 제거해도 영업이익이 120% 전년대비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중국 법인 영업적자는 전년대비 718억원 축소되고, 국내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면세 및 방판 채널의 손익이 전년대비 가장 크게 개선될 것으로 추정됐다.

3년만에 본업이 다시 증익 추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다. 코스알엑스는 5월부터 연결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35%, +30%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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