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7% 경제성장…은행·증권사 사로잡은 '인도펀드'

한투운용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 판매사 3개월 새 9곳으로 확대

한국투자 인도5대대표그룹 펀드 소개 이미지. ⓒ 한국투자신탁운용

[프라임경제] 가파른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인도 관련 펀드가 증권사·은행 등 펀드 판매사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 시리즈의 판매사가 출시 3개월 만에 총 9곳으로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2월 말 출시된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올해부터는 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한화투자증권·유안타증권·SK증권·한국포스증권·농협은행 총 9곳으로 판매사가 확대됐다.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인도의 핵심 산업을 이끄는 5대 대표그룹과 그 계열사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 대표 그룹은 인도의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기업으로 △타타그룹 △릴라이언스 △인포시스 △HDFC 은행 △바자즈가 포함돼 있다. 이들 그룹의 시가총액은 국내 대표 그룹인 삼성·LG·SK 등의 합산 규모와 비슷하다.

최근 펀드 수익률도 비교 지수들을 상회했다. 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의 3개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C-F클래스 기준 각각 10.06%, 10.41%를 기록 중이다.

인도 증권 거래소(NSE)에서 산출하는 인도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지수인 니프티50(Nifty50) 지수 수익률은 동기간 각각 3.95%, 5.46%였다. 같은 기간 한국, 중국, 인도, 멕시코 등 신흥국 시장의 지수를 나타내는 MSCI 신흥시장 지수(MSCI Emerging Market Free Index) 수익률도 각각 4.43%, 5.69%였다.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과거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송한나 책임운용역인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 책임은 "인도는 최근 10년 연평균 경제성장률 7%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라며 "특히 인도 중산층이 급성장하고 있어 거대한 내수시장에서 소비재를 비롯한 핵심산업의 빠른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출시 이후 우수한 성과를 유지하며 판매사들의 꾸준한 문의가 지속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