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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글로벌 조경분야 강자로 우뚝

국립세종수목원 이어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4.05 11:22:32

국립새만금수목원 조감도. Ⓒ DL이앤씨


[프라임경제] DL이앤씨(375500)가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수주를 이뤄낸 국립새만금수목원을 시공하고 있어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피로감으로 최근 도심 속 휴식공간인 수목원을 찾는 이용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DL이앤씨가 국내 대형 수목원 사업을 줄줄이 수주하며 조경 분야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전북 김제시 새만금지구 해안 간척지에 150만㎡(150ha) 규모로 들어선다. 간척지에 조성하는 국내 최초 수목원으로, 매립된 황무지 땅에 1014종 62만본 식물을 식재해 자연이 만드는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해당 수목원은 전 세계 해안 및 도서 식물자원 주제 해안형 수목원을 테마로 선정했다. 지역 어부 삶의 터전인 바다를 표현한 공간과 시설물 디자인을 적용하며 간척지 토양 특성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 등도 마련된다.

주요 시설로는 조개형상 모티브 온실 '해안식물돔'부터 △7가지 테마를 부여해 입체적 공간으로 구성한 '새만금 이야기숲' △간척지 식생 특성을 관찰할 수 있도록 연출한 '도서화원' △해안사구 식물 보전 공간으로 조성되는 '해안사구원' 등을 조성된다. 

DL이앤씨는 국립새만금수목원이 국내 최초 해안매립지에 들어서는 만큼 염분차단공법과 토양개량공법 등 염해 및 해풍 관련 최신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게 시공하고 있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7년이다.

국립세종수목원 전경. Ⓒ DL이앤씨


국립새만금수목원에 앞서 DL이앤씨는 2020년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을 준공한 바 있다. 세종시 도심 속 중앙녹지(65ha)를 시민 건강과 여가, 문화 활동을 위한 녹색공간으로 꾸민 것이다.

DL이앤씨는 국립세종수목원에 우리나라 식물 문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20여곳 주제별 전시원(궁궐정원·별서정원·전통정원·분재원 등)을 마련했다.

이용객이 직접 녹색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사계절 온실과 생활정원, 축제마당 등을 조성해 기존 식물원과 차별점을 부각했다. 금강수를 이용해 2.4㎞에 달하는 '인공수로' 청류지원을 만드는 등 아름다운 수변공간도 함께 선보였다.

실제 개원 5년 차를 맞은 국립세종수목원은 세종시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국토교통부·한국조경학회 주최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DL이앤씨는 이런 다수 수목원 시공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살려 주택 브랜드 아크로와 e편한세상에 조경특화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턴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 '드포엠 파크(dePOEM PARK)'를 선보이고 있다.

드포엠파크는 대지 조형을 통한 자연스런 경관을 조성해 소비자에게 다채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건축과 조화를 이루는 세련되고 절제된 조경 디자인, 이야기가 있는 감각적 정원 연출 등을 통해 입주민이 쾌적하고 편안한 주거공간에서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DL이앤씨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에 대응하기 위한 설계·기술적 고민을 통해 아파트 내 생태적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단지별 차별화한 조경 공간 창출을 위해 주택조경팀 내 건축·조경·토목·원예·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구성원을 배치해 조직적,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대형 수목원 시공 노하우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추가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택 사업에서도 차별화한 조경 기술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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