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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식목일'…나무와 꽃으로 가득한 유통家

식재 봉사·꽃밭 조성·반려식물 나눔 활동 전개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4.04.05 12:03:08
[프라임경제] 4월5일 식목일을 맞이해 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환경 캠페인과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식목일은 '나무 심기'를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1949년 제정됐다.

가장 먼저 식목(植; 심을 식, 木; 나무 목) 이름에 걸맞게 대부분 기업은 '나무 심기' 활동을 전개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지난 4일 서울 용산가족공원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 마이 트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서울 마이 트리'는 현대백화점이 사단법인 생명의숲과 함께 마련한 나무 기부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에 임직원 20여명은 △산수유나무 △이팝나무 △수수꽃다리 △나무수국 △남천나무 등 500그루를 순차적으로 공원에 심었다.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은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선유도공원 등 서울의 주요 공원 11곳에 2000여그루의 나무를 기부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문화재청과 2009년 협약한 '문화재지킴이' 봉사활동 시간을 지난 4일 가졌다. 이번 식재 봉사활동은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알리고 보호하기 위한 활동으로, 나무 심기를 통해 문화재 자연경관을 가꾸는 것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초등학생과 스타벅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임직원 총 50여명은 종묘에 나무를 심었다. 그 후 창경궁·덕수궁 일대 환경 개선·정화 활동을 4월에 총 32회 진행할 계획이다.

동서식품(026960)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양재천 일대에서 임직원들과 나무를 심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환경보호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획됐다.

봉사활동 참여 임직원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숲과 수목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탄소 흡수 기능이 뛰어난 '셀릭스 삼색 버드나무'를 양재천에 식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임직원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 ⓒ 동서식품



나무 이외에도 '꽃'을 심어 깨끗한 도시 환경 개선에 나선 기업도 있다. BAT로스만스는 지난 4일 사단법인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특별시협의회와 '꽃BAT 캠페인'을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꽃BAT 캠페인'은 쓰레기·담배꽁초 무단 투기 지역에 화단을 조성해 깨끗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BAT로스만스의 ESG 활동이다. 양사는 지난해 △중구 △도봉구 △노원구 등에 총 20개 꽃밭을 조성했다.

지난 4일 BAT로스만스 본사에서 열린 '2024년 꽃BAT 캠페인' 업무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정경열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특별시협의회 사무국장과 장유택 BAT로스만스 대외협력팀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BAT로스만스



심는 것뿐 아니라 직접 식물을 키우는 이색 캠페인도 진행한 기업이 있다. 동아오츠카는 5일 그룹사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동아ST(170900) △동아제약 △에스티팜(237690) 등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반려식물 키우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에 제공된 반려식물은 △미세먼지 제거 △전자파 차단 △실내공기 정화 등의 효능이 있고, 화분도 재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임직원에게 제공된다.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펼치고 있는 '인천산림조합'에게 감사의 의미로 도미노피자는 지난 3일 피자 40판을 전달했다. 도미노피자는 푸드트럭으로 매해 전국을 순회하며 따뜻한 피자를 전달하는 '파티카'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글래드 호텔은 고객을 대상으로 '글래드 줍깅 패키지'를 5월31일까지 선보인다. 또 투숙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SNS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해 △위트바질 씨드 깃발 △친환경 객실 패키지 이용권 등도 제공한다.

식목일뿐만 아니라 글래드 호텔은 4월22일 환경부 주관 전국 소등행사에도 참여해 전지점 △실내 점등 △간판·옥외 조명 최소화를 할 예정이다. 

글래드 호텔에서 제공하는 '글래드 줍깅 패키지'이다. ⓒ 글래드 호텔



한편 '반려식물'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반려식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식물에 대해 매우 잘 알거나 조금 알고 있다'는 응답이 87.9%에 달했다. 2021년(82.3%)보다 5.6%p 증가한 것이다.

많은 이들이 이렇게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다만 예쁜 모습과 달리 독성을 가진 식물이 있어 확인 후 반려식물을 골라야 한다. 예로 △협죽도 △아이비 △수국 △ 백합 등은 잎·뿌리·수액에 독성이 있어 반려동물이나 어린 아이가 섭취했을 때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호흡곤란 △사지마비 △경련 등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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