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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금융당국,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위해 '맞손'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4.04.05 14:57:15
[프라임경제] 통신당국과 금융당국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제도개선 과제 공동 발굴 및 추진 프로세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민생 침해 금융 범죄 대응·협력 강화를 위한 통신·금융부문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등 관련 협회도 함께했다.

우선 보이스피싱 등 민생 침해 금융 범죄 대응을 위해 필요한 통신·금융 부문의 제도 개선 사항을 함께 발굴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보이스피싱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신·금융업계의 건의사항을 상호 전달해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제도 개선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해 신종 사기수법과 관련 피해 사례를 기관 간에 신속하게 공유하는 것은 물론 통신사와 금융사에도 전파하기로 했다. 통신사가 금융회사를 사칭한 신종 문자를 인지하면 이를 각 부처에 공유해 소비자에게 유의사항을 전달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와 더불어 통신사와 금융권 간의 민간 핫라인을 구축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양 부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세부 과제별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통신·금융업계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민생 침해 금융 범죄 피해 예방 공동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보이스피싱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민생침해 금융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대포폰과 대포통장이 근절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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