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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해외 군 관계자 초청 '함정 수출 현장설명회'

장보고-Ⅲ Batch-Ⅱ 건조 포함 기술력·역량 선봬…해외수출시장 선점 고삐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4.04.05 14:59:18
[프라임경제] 한화오션(042660)은 5일 미국, 호주 등 해외 주요 군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 중인 장보고-Ⅰ·Ⅱ·Ⅲ 잠수함을 건조한 기술력과 건조 역량을 선보이며 잠수함 해외수출시장 선점을 위한 고삐를 죄고 나섰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군함의 MRO(유지·보수·정비) 해외 추진을 검토 중인 미국 등 해외 군 관계자들을 초청, 건조 및 정비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함정 수출 현장설명회 일환으로 5일 오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한화오션은 3척을 모두 수주한 최신예 장보고-Ⅲ Batch-Ⅱ 잠수함을 건조 중이다. 또 현재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 중인 1200톤 장보고-Ⅰ급, 1800톤 장보고-Ⅱ급 잠수함에 대한 창정비 및 성능개량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잠수함 도입과 MRO 해외 발주를 검토 중인 해외 군 관계자들에게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및 정비 역량을 한눈에 확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설명이다.

정승균 한화오션 해외사업단장(왼쪽 첫 번째)이 마이클 제이콥슨 호주 잠수함사령부 국장(왼쪽 두 번째), 놀란 바크하우스 주 부산 미국 영사(왼쪽 세 번째) 등 미국과 호주 주요 군 관계자들에게 장보고-Ⅲ Batch-Ⅱ 건조 현장, 장보고-Ⅰ·Ⅱ 창정비 및 성능개량 현장 등을 안내하고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경쟁력을 소개했다. ⓒ 한화오션


현재 건조중인 장보고-Ⅲ Batch-Ⅱ 잠수함은 장보고-Ⅲ Batch-Ⅰ(도산 안창호함급) 보다 잠항 지속 능력, 무장탑재 능력 등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디젤 잠수함이다.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해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지속 능력을 자랑한다. 어뢰,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무장을 운용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향후 잠수함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해외 국가들은 장보고-Ⅲ Batch-Ⅱ 건조 및 장보고-Ⅰ, 장보고-Ⅱ 잠수함 창정비, 성능개량 현장 방문을 통해 한화오션이 △잠수함 건조 △안정적 성능유지 △개량 역량을 보유한 조선소임을 확인했다. 

지난 2월 한화오션을 방문했던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에 이어 이번에 방문한 미국 군 관계자들도 한화오션의 MRO 능력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놀란 바크하우스 미국 영사는 "한화오션의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참여 의지와 보유역량이 매우 인상적이다"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함정 수출 현장 설명회를 통해 한화오션의 잠수함 건조 경쟁력을 직접 보여줄 수 있었다"며 "현재 동급 세계최강 성능을 보유한 장보고-Ⅲ Batch-Ⅱ 잠수함을 전면에 내세워 폴란드, 사우디, 캐나다, 필리핀 등에 잠수함 수출을 실현하고 미국 MRO사업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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