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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SK에너루트·울산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 MOU

'1000억원 투입' 2025년까지 준공…온실가스 감축·친환경 발전원 역할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4.04.05 15:19:46
[프라임경제] 롯데SK에너루트는 울산시와 5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1000억원을 투자해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1만5431㎡ 부지에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2025년 연말까지 준공,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발전원의 역할을 한다.

이날 협약에서 롯데SK에너루트는 발전소 신규 투자 외에도 향후 공장 건설·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와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발전소 신설을 위해 구축하는 배관 등의 수소 인프라 시설이 수소 충전소 신설 등 지역 내 수소 에너지 보급 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울산시와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용학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울산시와 협력을 통해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울산지역의 수소도시 계획 달성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청에서 열린 협약식 기념사진. ⓒ 롯데SK에너루트


심영선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이번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은 대규모 수소 수요를 창출하고, 울산 내 수소 공급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뜻 깊은 사업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사업으로 계기로 울산 지역 내 수소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울산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에 대해 적극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롯데SK에너루트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광역시 시장은 "수소는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울산은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전주기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다"며 "수소 관련 기업을 많이 유치해 울산이 세계적인 수소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을 통해 생산되는 약 16만㎿h의 전력은 울산시민 약 4만가구(4인 기준)에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한 수준으로, 친환경 전력 공급과 고용 창출 효과 등을 유발하는 등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모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롯데SK에너루트는 지난해 상반기 정부에서 개설한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의 사업자로 선정, 2025년부터 20년 동안 발전소 운영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 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7월부터는 H인천수소충전소의 사업권 인수 및 운영을 시작으로 수소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는 등 수소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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