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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정민 총지배인 "테이크호텔 서울 광명, 수도권 호캉스 신흥 강자"

객실 중심에서 문화 중심으로 핵심가치 전환…기존 4성급 호텔 틀 깨며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4.05 16:58:41

이정민 테이크호텔 총지배인. ⓒ 테이크호텔

[프라임경제] 2021년 10월 개관한 테이크호텔 서울 광명은 광명시 최초로 호텔 등급심사 4성급을 획득한 호텔이다. 이밖에 '2022 여기어때 대한민국 숙박대상 호텔 부문 대상' '2023 한국고객만족도 호텔 부문 1위' 수상 등 꾸준히 높은 대외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이정민 총지배인 부임 후 테이크호텔은 4성급 호텔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탈바꿈 중이다. 숙박시설에 그치지 않고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거듭나고 있는 것. 그녀는 "서울·경기권 호캉스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 부임 1여 년 만에 이용객 만족에 따른 높은 객실 예약률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 이정민 총지배인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테이크호텔 전경. ⓒ 테이크호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경제학 전공 대학생 시절 패션모델로 활동하면서 상대적으로 이른 나이에 사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이력을 기반으로 공간기획사업가로 활동했는데요. 공간기획사업의 특성상 많은 호텔과 협업할 수 있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당시 경영에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던 모 호텔에 도움을 드릴 수 있었는데, 지금까지 오늘까지 호텔과 필연 같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호텔 총지배인의 주업무와 역할은 무엇인가요.
▲총지배인은 호텔에만 있는 직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문으로는 GM(General Manager)이라고 하고 세일즈, 식음료, 연회, 예약 등 호텔 각 파트 담당 지배인들을 통솔하고 더불어 재무, 인사까지 호텔의 모든 일을 총괄하는 업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테이크호텔 총지배인으로 일한 지 1년이 넘었는데, 소감이 궁금합니다.
▲2022년 12월부터 근무를 시작했으니 정확히 16개월이 되었네요. 테이크호텔에서 근무한 시간이 지금까지 사업가와 호텔리어로 커리어를 쌓은 기간 중 가장 바쁘고, 익사이팅했던 16개월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1년이 가장 익사이팅 했었다'는 말씀에 대해 좀 더 설명해주세요.
▲테이크호텔은 복합문화스테이라는 남다른 아이덴티티를 담고 태동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와 호텔 전문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특급호텔 시장에서 신생 브랜드 호텔이 남다른 아이덴티티를 갖고 생존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총지배인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확산만이 아닌 매출에도 책임을 져야만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지난 1년 간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말 부지런히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테이크호텔이 남다른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다'는 어떤 뜻인가요.
▲앞서 말씀드린 듯이 복합문화스테이 테이크호텔은 슬로건을 '스테이, 플레이, 링크(Stay, Play, Link)'로 내걸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링크'는 수많은 확장성을 담고 있는데, 호텔은 닫힌 공간이라는 편견을 깨고 문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문화와 사람을 연결합니다. 지역 친화 정책을 실현하는 열린 공간으로서 새로운 호텔의 패러다임을 이끌겠다는 사업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객실 중심에서 문화중심으로 핵심가치의 전환을 실험하고 이를 증명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인 듯한데요, 주요 성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일단 객실에 들어간 고객들이 공용부로 나와서 호텔을 즐기실 수 있게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했습니다. 인피니티풀에서는 주말저녁 DJ풀파티가 진행되는데 특히 젊은 분들께 인기입니다. 이밖에 초대전, 사진전, 팝업스토어, 청년 버스킹, 미디어 라운지 등 각종 행사를 호텔 곳곳에서 열고 있습니다. 명절과 기념일에는 무료 즉석 사진과 놀이마당을 정기적으로 유치했으며, 5층 바에서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와인 무제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하루 숙박으로는 모든 콘텐츠를 소화하기 힘든 여정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여나갔습니다. 

테이크호텔 인피니티풀. ⓒ 테이크호텔


-높은 이용객 방문률은 높은 매출로 이어질 듯 한데요. 호텔의 또 다른 수익 활동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아이리스홀, 루미나스홀, 하이퍼홀 등 테이크호텔의 다양한 컨퍼런스홀을 활용하여 기업 간 거래(B2B) 사업도 쉬지 않고 진행하여 지난 1년간 약 12건의 업무협약을 맺고, 아시아모델페스티벌, K-뷰티 어워즈, 머슬매니아 등 대규모 국제행사부터 기업행사까지 많은 행사를 유치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작년 한 해 매출은 2022년도 대비 200%의 성장률을 거두었고, 2024년도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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