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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KTX·SRT 이용 승객, 개통 이후 '역대 최다' 기록

KTX 1926만명, SRT 643만명…서울~부산, 수서~부산 구간 이용객 1위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4.07 12:24:25

올해 1분기 KTX와 SRT 승객 수가 개통 이후 1분기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올해 1분기 KTX와 SRT 승객 수가 개통 이후 1분기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T 운영사 에스알(SR)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KTX(준고속열차 KTX-이음 제외)와 SRT 탑승객은 역대 1분기 중에서 가장 많은 1926만명, 643만명을 기록했다.

앞서 KTX는 2004년 4월1일, SRT는 2016년 12월9일 개통했다.

올해 1분기 KTX 승객은 지난해 동기 1791만명 보다 135만명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좌석 띄어 앉기' 등이 시행됐던 2021년 1분기 921만명보다는 2배 넘게 늘어난 규모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 1555만명 보다도 23.9% 증가한 수치다.

SRT 승객도 390만명까지 줄었던 2021년 1분기에 비해 65% 늘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13만명 더 증가했다.

고속철도 승객 증가는 코로나19 시기 줄었던 이동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펜트업' 효과와 운행 노선이 늘면서 다른 교통수단의 수요가 옮겨온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올해 1분기 KTX·SRT를 비롯해 코레일이 운영하는 ITX-새마을,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와 준고속열차를 합친 국내 철도 승객은 총 4110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3926만명 대비 4.7% 상승했다. 이는 코레일 열차 가운데 수도권 전철 등 사실상 지하철로 볼 수 있는 광역철도 승객은 제외한 것이다.

지난 1분기 일반열차는 1332만명이, 준고속열차는 209만명이 각각 탑승했다. 2019년과 비교해 일반열차는 승객이 21% 감소했고, 준고속열차는 91%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 측은 최근 수년간 KTX-이음의 운행 범위가 넓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KTX-이음은 2021년 8월 강릉선에서 운행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말부터는 중부내륙선 충주∼판교와 중앙선 서울역으로 운행 구간이 확대됐다.

올해 1분기 코레일 전체 노선 가운데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구간은 서울역∼부산으로, 149만3000명이 이용했다. 이어 서울역∼대전 구간 96만명, 서울역∼동대구 구간 89만7000명 순이었다.

SRT 노선 중에서는 수서∼부산에 가장 많은 승객인 67만 8000명이 몰렸다. 이외에 수서∼동대구 구간 54만3000명, 수서∼광주송정 구간 44만 2000명 등이 인기 노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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