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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여,야 재산 공방'…최택용 "정동만, 판세 위기에 흑색선전" 매몰

국힘 정 측 '최, 4년만에 재산 두 배'…민주 최 측 '정, 공직자가 재산 2배'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4.04.08 14:17:06

부산 기장군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후보(좌), 국민의힘 정동만 후보(우). ⓒ 부산선거관리위원회

[프라임경제] 선거가 막바지에 치닫는 가운데 후보자 간 상호 악의적 비방전과 고소·고발로 인해 깨끗하고 공정해야 할 총선판이 얼룩지고 있다.   

부산 기장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후보와 국민의힘 정동만 후보가 지난 4년 동안 늘어난 재산변동을 놓고 치고받았다. 선거 과정에서 수 건의 경찰 고발도 이어지고 있다.

먼저 정 후보 측이 싸움에 불을 지폈다. 경쟁 상대 최 후보의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 부분을 건드리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최 후보는 흑색선전이라고 즉각 반발하고, 오히려 국회의원 공직자 신분이던 정 후보의 4년간 재산이 두 배 이상 상승했다며 되받아쳤다.

정 후보 측은 지난 8일 "최 후보가 4년 만에 19억원이 증가한 40억원대 재산을 신고 했다"며 "민생파탄 속에 재산이 증가했다면 그 사람이 가장 큰 수혜자가 아닌가"라고 날 선 공격했다. 

이에 최 후보 측은 "공직자가 아닌 정당 지역위원장 신분으로 저와 아내의 재산상황은 지난 4년 동안 변동이 없었다"며 "소유 부동산의 공시지가가 상승했을 뿐이고, 부채까지 포함 시켜 재산총액인 것처럼 부풀려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선거 판세에 위기를 느낀 정동만 후보 측에서 허위사실을 통한 흑색선전에 몰두하고 있다"며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한 눈에도 알 수 있는데 선거를 3일 앞두고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은 용서할 수 없는 행위다"라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8일 보도자료와 기자회견 통해 "공직자 신분의 정 후보는 21대 국회 신규등록 비해서 현재 재산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따라서 재산 증식 과정을 소상히 밝히고 해명해야 할 당사자는 정 후보다"라고 저격했다.

이어 "앞서 정 후보 측은 제 공보물에 기재된 '원전 5KM 이내 지역 혜택 기장군 전역으로 확대'를 5KM 이내 장안읍 주민의 돈을 뺏어서 다른 4개 군에 나누어준다는 식으로 다수 군중 앞에서 왜곡된 허위 발언했고 즉시 기장경찰서에 고발 조치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 측에 저의 재산변동 관련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 행위를 추가 고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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