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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AI 에이전트 모든 업무 적용 목표"

익시 기반 챗 에이전트 4종 공개…sLLM '익시젠' 적용 예정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4.08 13:38:55
[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 '익시'(ixi)를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AI 비서 시대를 연다. 

8일 진행된 AI 테크브리핑에서 성준현 LG유플러스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상무)이 챗 에이전트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익시를 기반으로 한 챗 에이전트 4종(△U+상담 에이전트 △장애상담 에이전트 △유독 AI 상품추천 에이전트 △U+비즈마켓 솔루션 안내 에이전트)을 공개했다. 

챗 에이전트는 사람이 정해 놓은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단순한 봇(Bot)에서 한 단계 진화한 AI 에이전트다.

LG유플러스는 대부분의 사업 영역에서 AI 에이전트 기술을 통합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주자인 챗 에이전트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해 시나리오에 없는 전문적인 질문과 명령도 이해한다. 

성준현 LG유플러스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상무)은 "초거대 AI에서 가장 큰 변화는 AI 에이전트"라며 "LG유플러스는 AI 에이전트가 모든 업무에서 적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챗 에이전트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유플러스 데이터에 최적화 됐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고, 고객의 개인정보가 내부적으로 처리돼 보안 측면에서도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공개되는 통신 특화 소형 거대언어모델(sLLM) '익시젠'을 챗 에이전트 플랫폼에 적용하면 고객 상담 이력에 대한 학습을 기반으로 스스로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내다봤다.

성 상무는 "챗 에이전트에 있는 익시젠은 개발 쪽에는 적용됐지만, 아직 상용화된 것은 아니다"라며 "상반기 말쯤 되면 익시젠이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기술을 활용했는지 전략적 관점에서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LLM과 자연어이해(NLU)를 하이브리드로 사용함으로써 비용을 아끼고,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8일 진행된 AI 테크브리핑에서 성준현 LG유플러스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상무, 왼쪽)와 김민규 AI 에이전트상품팀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올 하반기 너겟 요금제 상담, 소상공인(SOHO) 기업 가입자 상담을 위한 챗 에이전트도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이번에 출시한 챗 에이전트를 사내 업무나 자사의 서비스에 우선 적용해 인공지능전환(AX) 혁신을 가속화하고, 기업간거래(B2B)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성 상무는 "챗 에이전트 플랫폼의 강점 중 하나가 플랫폼 호환성"이라며 "AI 컨택센터(AICC), 모바일 에이전트 등 향후 출시할 AI 에이전트 플랫폼에 챗 에이전트를 적용해 활용함으로써 기존에 없던 새롭고 차별적인 고객경험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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