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자유통일당, 탄핵 망동·데드덕 주장 저지

비례 8번 지지 요청…4년 전 미래통합당 보수정체성 포기로 최악의 선거 패배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4.04.09 16:46:22

자유통일당은 9일 광화문광장에서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낭독했다. ⓒ 자유통일당

[프라임경제] 자유통일당(장경동 대표)은 9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탄핵 망동과 데드덕 주장을 저지하겠다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통일당 당원들은 이날 광화문광장 동상 앞에서 가진 총선 피날레 기자회견에서, 석동현 총괄선대위원장의 모두 발언이 있은 후 정현미 이대 법률전문대학원 전 원장(비례 3번)과 김학성 전 헌법학회장(비례 4번)이 선대위 후보 대표로 '국민들께 드리는 자유통일당 호소문'을 낭독했다.

정현미 후보는 호소문을 통해 "'일당백' 자유통일당이 원내에 진출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망동 주장과 대통령 데드덕이 목표라고 한 조국혁신당을 실력으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레임덕(Lame Duck)에 빠뜨리는 게 1차 목표고, 데드덕(Dead Duck)이 2차 목표라고 말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어 김학성 후보는 "황교안 시즌2인 한동훈 체제와 보수 세력이 실종된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이 윤석열 정부를 수호하리라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시즌2' 언급은 지난 4년 전 미래통합당이 바른정당계인 새로운보수당 등을 끌어들이며 중도 확장이라는 이름으로 보수 정체성을 포기, 민주당 성향의 정당이 180석의 국회의석을 얻은 것을 지적한 것이다. 

김 후보는 "찐보수 자유통일당이 원내에 진출해 민주당 외에 조국당과도 상대하겠다"라면서 "국민들께서 비례 8번으로 표를 몰아주셔서 탄핵 망동을 막아달라"고 밝혔다.

한편 여론조사 공표 기간 마지막 조사에서 5.9%를 얻은 자유통일당은 10일 저녁 중앙당사에서 총선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자유통일당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5.9%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