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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개인 '팔자'에 …2700선 후퇴

총선 앞두고 혼조세 마감…원·달러 환율 전장比 1.7원↑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09 16:22:24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에 2700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에 2700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717.65 대비 12.49p(-0.46%) 하락한 2705.1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24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76억원, 14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SK하이닉스(0.94%), LG에너지솔루션(0.27%), POSCO홀딩스(0.12%)가 올랐으며 이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이 가운데 셀트리온이 전 거래일 대비 7200원(-3.82%) 떨어진 18만13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현대차가 4500원(-1.94%) 밀린 22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900원(-1.07%) 하락한 8만3600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60.57 대비 1.24p(-0.14%) 떨어진 859.3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6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5억원, 21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HPSP(-2.85%), 셀트리온제약(-2.14%),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1.66%), HLB(-0.97%)가 내렸으며 에코프로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알테오젠이 전장 대비 1만900원(6.72%) 오른 17만32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이오테크닉스가 1만1500원(4.79%) 뛴 25만1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복합 유틸리티(4.39%), 소프트웨어(3.16%), 해운사(3.02%), 음료(2.29%), 전기장비(2.17%)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생명보험(-3.81%), 핸드셋(-2.78%), 건강관리기술(-1.87%), 화장품(-1.80%), 석유와 가스(-1.79%)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개인 순매도로 약세를 보였다"며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부담과 3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경감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총선을 앞두고 밸류업 업종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며 "오히려 최근 소외됐던 업종이 반등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 등 주도 업종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건설기계, 조선, 운송 등 산업재 섹터가 강세였다"며 "반도체 업종은 이벤트 부재에 횡보했으며 총선을 하루 앞두고 저PBR 업종(운수장비, 금융업, 유틸리티)은 큰 방향성 없는 보합세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53.2원 대비 1.7원(0.13%) 오른 1354.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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