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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CPI 관망세에 혼조…다우 0.02%↓

WTI, 1.40% 하락한 배럴당 85.23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일제히 '하락’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10 09:38:06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9.13p(-0.02%) 내린 3만8883.6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52p(0.14%) 오른 5209.9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52.68p(0.32%) 뛴 1만6306.64에 장을 마쳤다.

다음날 발표되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하기 위한 관망세가 지속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헤드라인 CPI 상승률이 전년대비 3.4%를 기록, 전달(3.2%)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근원 CPI 상승률 전망치는 3.7%로 전달(3.8%)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헤드라인과 근원 CPI 모두 지난달 대비로는 0.3% 상승해 2월 상승률(0.4%)을 밑돌 것으로 바라봤다.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확인되며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56.4%로 점쳤다. 동결 가능성은 42.2%로 집계됐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확률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낮을 것"이라며, "금리가 8%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금리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5.7bp 하락한 4.37%을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4.2bp 떨어진 4.74%로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01% 하락한 104.13pt로 장을 마쳤다.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는 전일 5% 가까이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2.25% 상승세를 보였다. 

알파벳은 구글이 자체적으로 설계한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I)인 엑시온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1% 이상 올랐다. 

반면 엔비디아는 2.5%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 산업 관련 지수가 떨어졌고, 에너지, 헬스, 소재, 부동산, 기술, 통신, 유틸리티 관련 지수가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0달러(-1.40%) 하락한 배럴당 85.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96달러(-1.10%) 밀린 배럴당 89.42 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86% 내린 8049.1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1.32% 하락한 1만8076.69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1% 밀린 7934.79를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09% 떨어진 4990.9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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