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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활기 찾는 '청약 시장' 대단지 출격 대기

2분기 대단지 일반분양 3만7000여가구…절반 이상 수도권 집중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4.11 09:45:30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투시도. Ⓒ 우미건설


[프라임경제] 4·10 총선 이후 분양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띨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2분기 분양시장에서는 청약 수요 쏠림이 계속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대거 출격을 앞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까지 전국 분양시장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29곳 3만6873가구가 일반분양(10일 이후 청약 단지)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권역별로는 수도권에만 절반 이상인 1만9701가구가 몰려있으며 △지방광역시 9744가구 △그외 지방도시 7428가구가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실제 분양시장 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청약 쏠림이 지속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0월 공급된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1227가구)'이다. 단지는 1순위 청약에 있어 13만3000명에 달하는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240.15대 1을 이뤄냈다. 이는 지난해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이다.

올해 2월 선보인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총 3307가구)'와 전북 전주시 '서신 더샵 비발디(총 1914가구)' 역시 각각 3만5000여명의 청약이 이뤄졌다. 이는 올해 1분기 수도권과 지방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를 모은 기록이다.

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인프라와 환금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판단이 크고, 관리비 절감 등 효과도 커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규모도 큰 만큼 상대적으로 당첨 확률이 높다는 인식도 있어 실거주와 투자수요 모두가 대단지 청약에 나서고 있다"라고 바라봤다. 

여기에 대단지 물량이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특히 경기권에서만 1만2444가구가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4~6월 분양시장 주요 대단지 표. Ⓒ 더피알


경기권 주요 물량으로는 우선 우미건설이 4월 김포시 북변3구역 재개발을 전용면적 59·74·84㎡ 1200가구(일반분양 831가구) 규모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를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역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김포 북변재개발 시작'을 알리는 만큼 △실내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피트니스센터 △에듀센터 △스카이라운지 △세대창고 등을 곳곳에 도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남시에서는 산성구역재개발을 통한 매머드급 대단지 공급이 준비되고 있다. GS건설(006360)·대우건설(047040)·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오는 6월 전용면적 29~125㎡ 3487가구(일반분양 1224가구) 규모 '산성역 헤리스톤'을 제시할 예정이다. 

서울 주요 단지로는 현대건설(000720)·GS건설 컨소시엄이 5월 마포구 공덕1구역 재건축을 통해 1101가구(일반분양 456가구)로 조성되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경우 성북구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1637가구 규모(일반분양 718가구)의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방광역시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많아 주목된다. 

울산에서는 롯데건설·SK에코플랜트가 남구 B-08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라엘에스를 분양한다. 울산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남구 신정동에 들어설 해당 단지는 전체 2033가구 규모 가운데 107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전의 경우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5월 서구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1779가구 규모로, 13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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