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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디자인 배민 배달로봇 '딜리'…레드 닷 어워드 수상

우아한형제들 "사람과 공존할 수 있는 디자인…소통하는 로봇"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4.04.11 14:52:50

우아한형제들이 개발한 배달 로봇 '딜리'다. ⓒ 우아한형제들


[프라임경제]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체 개발 배달 로봇 '딜리'가 '2024 레드 닷 어워드'에서 프로덕트 카테고리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독일의 '레드 닷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딜리는 앞서 지난해 11월 국내 디자인 대회인 '핀업 디자인 어워드'와 '굿디자인(GD) 어워드'도 수상한 바 있다.

딜리는 건물의 보안 출입문 및 엘리베이터 시스템과 연동해 실내외를 아우르는 자율주행기술을 갖췄다. 좁은 공간에서도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6개의 바퀴가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인다.

딜리는 사용자 친화적으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 LED와 TTS(Text to speech·음성 합성)를 통해 다양한 표정과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다. 크기는 평균 성인의 허리 정도의 높이로 설계됐다. 또 배민 앱과 연동해 사용자에게 이동 과정을 알릴 수 있고 문도 스스로 여닫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딜리는 테헤란로 로봇거리조성사업에 투입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당초 연말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실증 경험을 높이기 위해 운영 기간을 올해 말까지 1년 연장했다.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는 "딜리는 실내외에서도 사람·환경과 어우러지며 배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기술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확장된 배달 로봇 경험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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