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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손 잡은 네이버클라우드…AI칩 생태계 구축

가우디 기반 AI 인프라 제공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4.11 16:09:48
[프라임경제] 네이버클라우드가 인텔과 손을 잡고 국내 학계·스타트업 등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가우디' 기반의 새로운 인공지능(AI) 칩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한다.

지난 9일(현지시간) '인텔 비전 2024' 행사에서 팻 겔싱어(왼쪽)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이 양사 협력사항에 관한 대담을 나누고 있다. ⓒ 네이버클라우드


펫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피닉스에서 열린 '인텔 비전 2024'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양사는 관련 협약도 진행했다.

양사는 국내 스타트업과 대학들이 AI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인텔의 AI 가속기 칩인 가우디 기반의 IT 인프라를 제공해 가우디 기반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산학 연구 과제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AI 공동연구센터(NICL)'를 설립하며, 여기에는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포스텍을 포함한 국내 20여개 연구실과 스타트업들이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AI 연구 활성화와 AI칩 생태계 다양성 강화를 위해 이러한 공동 연구 방식을 인텔 측에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인텔은 가우디의 성능을 입증하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포함한 가우디 기반 AI생태계를 구축하며, 네이버클라우드는 해당 연구들을 주도해 나가면서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AI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처럼 초거대 언어모델(LLM)를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맨 처음부터)'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많지 않다"며 "더 나아가 고비용 LLM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최적화 기술뿐 아니라 이에 대한 솔루션까지 제안할 수 있는 기업은 미국과 중국의 빅테크를 제외하면 네이버클라우드가 거의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AI칩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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