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러쉬코리아,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베니스 비엔날레서 '아츠 프로젝트' 전개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4.04.11 18:02:39
[프라임경제] 러쉬코리아가 2024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가해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협력해 '아츠(Arts)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2년부터 전국의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러쉬코리아는, 리테일 매장의 프로모션 윈도우 섹션에 제품 대신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혁신적인 방식의 팝업 갤러리 아트페어, '러쉬 아트페어'를 통해 이들의 작품을 선보여 왔다.

'예술에 편견은 없다'는 슬로건을 내건 제1회 러쉬 아트페어에서는 동물, 자연, 사람이 조화로운 세상이라는 브랜드 이념 아래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국 20개 매장에 전시해 총 31명의 예술가가 183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 및 고객들과의 편견 없는 소통을 실현했다.

© 러쉬코리아


2023년에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슬로건 하에 제2회 러쉬 아트페어를 개최했다. 50여 명의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참여해 산림청 산하 지역의 수목원을 방문하고, 직접 보고 느낀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사용하여 멸종 위기의 자생 식물 스토리를 개성 있게 담아냈으며, 전국 18개 러쉬코리아 매장에서 이를 선보였다. 또한, 국립 수목원 내 산림 박물관에서 특별 전시를 개최하는 등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재능을 통해 멸종 위기 동물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에 기여했다.

이제 러쉬코리아는 '2024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개관 30주년 특별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문화 예술위원회 산하 아르코미술관이 준비한 '모든 섬은 산이다(Every Island is a Mountain)' 특별 전시에서, 러쉬코리아는 제1·2회 러쉬 아트페어에 참여한 발달장애 예술가의 작품 30점으로 만들어진 에코백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젬마 러쉬코리아 부사장은 "앞으로도 그림에 국한되지 않은 러쉬만의 '아츠(Arts) 프로젝트'를 통해 동물과 인권 그리고 환경 등 지속가능성에 대한 러쉬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