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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모멘텀 부재 속 '역사적 저점' 밸류에이션 '주목’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 전년 동기比 2.9%↑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12 07:18:29

F&F 본사 입구 ⓒ F&F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12일 F&F(383220)에 대해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치 하향을 반영해 기존 10만원에서 9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F&F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9% 늘어난 5120억원, 14.6% 감소한 1271억원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약 8% 하회한 수치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이 가파르면서 의류 등 경기소비재에 대한 소비 여력이 반등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내수 패션 시장의 위축이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진 것이 동사 실적 부진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F&F의 MLB 순수 내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 역성장이 예상되며, 디스커버리와 키즈도 각각 3%, 6% 역성장을 전망했다.

또한 신규 브랜드 확대, 엔터테인먼트 등 신 사업 투자와 홀 세일 비중 증가에 따른 매출 총 이익률(GPM)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OPM)은 지난해 대비 5.1% 감소한 24.8%를 기록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순수 내수 매출은 내수 패션 시장 위축 대비 역성장 폭이 크다"며 "일시적 요인이 아니라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국내에서 MLB 브랜드력 위축 가능성이 대두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동사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 6배에 불과한 역사적 저점 수준의 벨류에이션"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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