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해외시황] 뉴욕증시, PPI 완화에 혼조…나스닥 1.68%↑

WTI, 1.38% 하락한 배럴당 85.02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일제히 '하락'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12 08:55:10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43p(-0.01%) 내린 3만8459.0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42p(0.74%) 상승한 5199.0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71.84p(1.68%) 뛴 1만6442.20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22일 이후 3주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를 상쇄했다.

미국의 3월 P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다우존스 전망치 0.3%을 하회했다. 지난 1월(0.4%)과 2월(0.6%)과 비교해 상승폭이 완화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0.2%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1000건으로 지난주보다 1만1000건 감소했다. 변동성을 완화한 4주 평균 청구 건수도 지난주 대비 250건 줄어든 21만4250건으로 집계됐다.

실업수당 신규 청구 규모는 이번주 발생한 해고 건수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4bp 오른 4.59%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1bp 밀린 4.96%로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0.07 상승한 105.27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주가가 고점대비 10% 가량 하락한 엔비디아는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 이상 급등했다. 애플 역시 저평가 인식과 함께, 차세대 프로세서인 'M4'를 적용해 맥 컴퓨터 제품군을 개편하고 있다는 소식에 4.3% 급등했다. 

아마존의 경우 1.7% 상승하며 2021년 7월 이후 2년 9개월만에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밖에도 알파벳이 2%대 상승하고 테슬라가 1%대 오르는 등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이 나스닥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국제유가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긴장이 일부 완화됨에 따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9달러(-1.38%) 내린 배럴당 85.0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74달러(-0.82%) 떨어진 배럴당 89.74 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27% 내린 8023.7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79% 하락한 1만7954.48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7% 떨어진 7923.80을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68% 밀린 4966.68에 장을 마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