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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안정적 수요 회복 등에 밸류에이션 개선 기대

매출액·영업이익 전년比 4%↑…"주주환원 정책 확대 가능성 주목"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12 09:02:08

현대자동차CI ⓒ 현대자동차그룹


[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12일 현대차(005380)에 올해 1분기 내수시장을 제외한 미국, 유럽 등 주요 지역 수요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고, 이에 따라 차량 가격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선행(FWD) 주당순이익(EPS) 4만8843원에 목표(Target) 주가수익비율(PER) 6.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 상승한 39조4853억원과 3조718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조6202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원화 약세와 미국 도매 판매 증가가 손익에 부정적인 요인들을 상쇄해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해외 도매 판매와 수출 물량이 많은 3월 원·달러 환율이 1332원으로 약세를 기록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도매 판매의 경우 지난해 대비 9% 증가한 24만대다.

해외 지역의 안정적인 수요 회복에 따른 차량 가격의 완만한 하락세도 긍정적 요인이다. 지난 2월 현대 브랜드의 미국 내 평균 거래 가격은 지난해 동기 대비 2% 증가한 3만65445달러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차량 가격이 점진적인 하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차용 타이어(OE) 기업들의 상대적인 실적 강세가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원화 약세와 예상보다 높은 주요국 수요를 감안해 동사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3%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섹터 내 부품 대비 OE 실적이 돋보이는 구간이 지속될 것"이라며 "주당배당금(DPS) 증가를 포함한 지속적인 주주환원 확대와 탄탄한 실적은 밸류에이션 개선으로 연결될 전망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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