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성다이소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3조원을 넘어섰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3조460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2조9458억원) 대비 1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4% 증가한 2617억원을 달성했다.
앞서 2015년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다이소는 2019년 2조원 돌파했으며 또다시 4년 만인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돌파한 셈이다.
다이소는 "오프라인 소비 회복세와 소비 양극화 트렌드로 가성비 제품 수요가 증가했다"며 "브랜드 화장품과 실용적인 의류 품목 확대 등 전략 상품의 인기와 시즌·시리즈 상품 매출이 안정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이소는 2021년 뷰티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외형도 더욱 커졌다. 판매 중인 화장품은 네이처리퍼블릭부터 VT코스메틱 등 26개 브랜드의 화장품 260여종을 판매 중이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해 다이소 뷰티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다이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초, 색조화장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5% 성장했다.
아성다이소는 2024년 대외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항상 '고객 중심 경영'을 핵심으로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높은 품질, 가성비 높은 '균일가 상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매장과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자 회사의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균일가 생활용품 판매업의 기본에 충실한 경영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균일가 생활용품점인 ㈜아성다이소는 1997년 서울 천호동 1호점을 시작으로 매장수는 지난해 기준 1519개에 달한다. 지난해 말 온라인 몰을 통합하면서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영역에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상품을 판매한다는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