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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비상 앞둔 KTX-청룡, 신 고속열차 시대 개막

시승단 1200명 선착순 모집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4.14 13:50:09
[프라임경제]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가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 

시승단 규모는 총 1200명으로, 열차 1대당 300명씩(일반 260명·다자녀 40명) 왕복 네 차례 운행한다. 일반 참여자 1040명과 코레일 멤버십 회원 중 다자녀 인증을 받은 160명을 선착순 선정한다. 

시승열차는 △22일·23일 경부선(서울↔부산 왕복, 서울‧대전‧동대구‧부산 승차) △24일·25일 호남선(용산↔광주송정 왕복, 용산‧익산‧광주송정 승차) 총 8회 운행한다. 시승단은 오는 15일 13시부터 17일 12시까지 모집한다. 

KTX-청룡은 100% 국내기술로 설계‧제작된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최고 운행속도는 320㎞/h에 달한다. 기존보다 좌석 공간과 객실 통로가 넓어 탁 트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열차 1대당 총 8칸 좌석 515석을 제공해 수송력을 높였다. 

시승운행 시간표. Ⓒ 국토교통부


실제 의자와 무릎간 거리(126㎜)는 기존과 비교해 20㎜ 넓어졌으며, 좌석 통로폭(604㎜)도 154㎜ 늘어났다. 좌석수의 경우 KTX-산천, 산천Ⅱ대비 136석, 105석씩 많아졌다. 

코레일은 2024년 '청룡의 해'에 운행을 시작하는 만큼 보다 높고 화려하게 비상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신형 고속열차를 'KTX-청룡"으로 명명했다. 짙은 푸른 색깔과 옆면에 쭉 뻗은 황금색 곡선이 마치 청룡을 닮아 국민이 쉽게 인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국민과 함께 새로운 고속열차 시대를 열어갈 KTX-청룡의 힘찬 출발에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번 시승행사는 5월1일 본격 운행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KTX-청룡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것"이라며 "정차역 인근 이용자들도 시승할 수 있도록 하였으니 많은 국민들이 KTX-청룡을 시승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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