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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쿠팡. 멤버십 인상에 "불가피한 선택"

중국발 저가공세에 대규모 투자 등 전국 확대 약속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24.04.15 10:07:01


[프라임경제] 쿠팡이 월 4000원 정도던 유료멤버십(로켓와우) 이용료를 월 7890원으로 60% 가까이 기습 인상했다. 총선이 끝나 정부 눈치를 안 봐도 되는 동시에 3조원을 들여 로켓배송 가능지역 전국 확대를 약속한지 보름 만에 내린 결정인데. 

3년 전만 해도 2000원대던 로켓와우 멤버십은 불과 3년 사이 3배로 불었다. 신규 회원은 13일부터, 기존 회원은 8월부터 인상률이 적용될 예정. 이를 두고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발 저가공세에 시달린 쿠팡이 대규모 투자 부담을 고객에게 떠넘기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쿠팡 측은 새벽배송, OTT 서비스, 무료 음식배달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하소연하고 있지만. 반대로 오랫동안 쿠팡에 익숙해진 고객들은 일종의 '락인효과'로 다른 곳으로 쉽게 갈아타기 어려운 심리를 이용한 상술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작년 말 기준 쿠팡 롯켓와우 회원은 대한민국 국민의 3명 중 1명꼴로1400만에 이른다.  쿠팡의 멤버십 수입 역시 이번 가격 인상으로 기존 8388억원에서 1조3200억원 수준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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