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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 지난해 한국기업 부품 6조원 이상 구매

30여개 한국 협력업체와 거래…"한국 기업들 글로벌시장 확대 가교 역할 기여"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4.04.15 10:23:52
[프라임경제] BMW 그룹이 지난해 6조5350억원 상당의 한국 협력업체 부품을 구매했다. 이는 2023년 BMW 그룹 코리아가 한국에서 올린 매출을 웃도는 규모다.

BMW 그룹 코리아는 BMW 그룹이 2023년 한 해에만 45억유로, 한화로 6조5350억원어치의 부품을 한국 협력업체로부터 구매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BMW 그룹 코리아의 지난해 전체 매출인 6조1066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2022년의 총 구매비용에 비해 무려 25% 증가한 금액이다.

그동안 BMW 그룹이 한국 협력업체에 지출하는 부품 구매액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0년 약 7119억원이던 구매액은 2014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2022년에는 4조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어 지난해에는 6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2010년부터 2023년까지 BMW 그룹이 국내 협력업체로부터 구매한 부품가격의 누적액은 30조7800여억원에 이른다. 

ⓒ BMW 그룹 코리아


BMW 그룹은 삼성 SDI와 삼성 디스플레이, LG 그룹, 한국타이어, 세방전지 등 30여개의 한국 협력업체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같은 첨단 부품을 비롯해 다양한 부품을 구매하며 판매에서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중이다.

BMW 그룹의 한국시장 재투자는 단순히 부품구매에 그치는 게 아니다. 한국 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기여 및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는 "한국 기업의 첨단 기술력이 담긴 부품을 BMW 모델에 탑재해 전 세계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BMW 그룹 코리아는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시장 확대에 가교 역할을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새로운 시장 개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신시장개척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BMW 그룹 코리아는 한국 사회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국에 현재 1000기 이상 구축한 전기차 충전기를 올해 안에 총 2100기 규모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의 미래 세대에 대한 후원도 BMW 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해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BMW 그룹과 BMW 그룹 코리아는 앞으로도 한국 사회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 활동을 전개해 외국계 기업이 한국 사회에 기여하게 되는 선순환 경제 구조를 강화해 나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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