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LH, 2700억원 규모 해외채권 성공적 발행

비금융공기업 최초 "안정적 재원 확보 위한 조달원 다양화"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4.16 15:55:04

Ⓒ LH


[프라임경제] LH가 비금융공기업 최초 2년 만기 브라질헤알화 표시채권을 약 2700억원 규모(10억브라질헤알화, 미 달러화 기준 약 2억달러)로 발행했다. 

이번 발행은 2020년 이후 비금융공기업이 발행한 사모채권 최대 규모인 동시에 비금융공기업 최초 브라질헤알화 채권 발행에 성공한 사례다. 브라질헤알화 채권은 2005년 이후 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서 주로 발행되고 있다.

발행은 씨티그룹이 단독 주관했으며, 2년 만기 고정금리이다. 통화스왑 후 금리가 동일 만기 국내 원화채권 대비 연간 0.5%p 이상 금리가 낮아 30억원 이상 금융 비용이 절감된다.

LH는 국가와 동일한 높은 국제신용등급(AA)을 토대로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해외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총 7억8000만달러(발행 환율 기준 한화 1조436억원) 규모 해외채권을 발행했다. 아울러 △7억 미달러화 공모채(RegS) △1억싱가폴 달러 사모채 등 다양한 통화로 해외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3기 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이번 발행을 포함해 연내 최대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로 해외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LH는 시장위험 헤지와 신규투자자 발굴을 위해 해외 발행시장을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욱 LH 부사장은 "이번 발행은 국내 원화채권 대비 이자 비용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신규 해외투자자 수요까지 확보해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3기 신도시와 주거복지 등 안정적 정부 정책 수행을 위해 적극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