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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 이야기] 에쓰오일·포스코인터내셔널·효성티앤씨 외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4.04.16 16:37:38
[프라임경제] '배정철'이 우리나라 경제를 묵묵히 이끌고 있다. 과연 배정철이 누구 길래…. 사실 배정철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중공업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은 제조업, 즉 배정철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요동치게 하는 오늘의 배정철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배정철 이야기 주인공 △에쓰오일 △포스코인터내셔널 △효성티앤씨 △세아그룹 △SK플라즈마.
 
◆에쓰오일, 발달장애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 후원

에쓰오일(S-OIL, 010950)은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지난 15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 후원금 1억원을 하트하트재단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쓰오일의 후원금은 발달장애 단원들의 연주활동을 지원하고, 초·중·고등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에 사용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9년부터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하트하트재단을 후원해오고 있다. 특히 2024년 현재 장애인 단원 7명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해 본사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발달장애청소년들의 음악활동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왼쪽)와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회장(오른쪽)이 지난 15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열린 하트하트오케스트라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에쓰오일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장애 청소년의 재능 계발과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2006년 창단한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다. 에쓰오일은 그동안 △햇살나눔 콘서트(총 43회) △장애이해교육 '하트해피스쿨'(총 423회·약 19만9539명 참여) △발달장애인 단원 장학금(241명)으로 총 약 14억원을 후원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단원들이 오랜 기간 연습 끝에 이루어 낸 하모니는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면서 "에쓰오일은 음악적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청소년들의 음악 활동을 오랫동안 후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대외소통채널 확대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지난 15일 회사와 고객, 주주들을 잇는 소통창구가 될 '뉴스매거진'을 공식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사내웹진을 사외채널로 확대 개편한 뉴스매거진을 통해 회사 소식을 이해관계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알리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회사'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뉴스매거진은 크게 4개의 코너로 운영된다. 우선 국내외 언론사들에게 제공하는 모든 보도자료를 만나볼 수 있는 '프레스'와 보도자료 외에 국내를 포함해 80여개 글로벌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식들을 접할 수 있는 '인사이드뉴스'로 회사의 주요한 뉴스를 빠르게 알릴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뉴스매거진 메인화면. ⓒ 포스코인터내셔널

또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전략사업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분석한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는 '비즈스토리'와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만의 소프트하고 고유한 글로벌 기업문화를 소개할 '컬쳐' 코너도 함께 운영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뉴스매거진이 다양한 세대의 이해관계자들과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場)이 될 수 있도록 뉴스, 정보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해 살아 있는 미디어허브로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에 뉴스매거진 신설과 함께 공식 홈페이지도 새롭게 리뉴얼 했다. 새롭게 오픈한 홈페이지에는 그룹이 발표한 새비전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위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명확하고 알기 쉽게 담겨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의 기업가치가 올라가고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대에 맞는 소통채널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홍보채널 개편을 통해 고객, 주주, 2030세대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회사가 가지고 있는 유연하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효성티앤씨 '폐플라스틱 재활용' 친환경 티셔츠 출시

효성티앤씨(298020)의 국내 대표 친환경 섬유인 '리젠'이 제주에서 수거된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티셔츠로 재탄생했다. 효성티앤씨는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과 협업한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 4종이 출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3개 회사가 지난해 9월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선순환 시스템 확대'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해안에 버려진 투명 페트병·폐플라스틱을 수거했고,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페트병과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친환경 섬유인 리젠을 생산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리젠으로 만든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 4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폐플라스틱 총 2톤이 재활용됐다.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착용 모습(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앰베서더 배우 변우석). ⓒ 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는 제주 해안에 버려진 페트병, 폐플라스틱 등이 바다로 유입돼 오염되는 것을 막는 것은 물론 자원 선순환 시스템과 재활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친환경 시장의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전국 매장·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치형 대표이사는 "효성티앤씨는 국내 대표 친환경 섬유 브랜드인 리젠으로 여러 지자체와 다양한 친환경 패션 브랜드들과 협업해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협업을 확대해 자원 선순환 시스템 및 친환경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아그룹 '와이어 앤 튜브 2024' 참가

세아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철강 전시회인 '와이어 앤 튜브(Wire and Tube) 2024'에 그룹 통합으로 참가해 다양한 수요 산업에 대한 기술 역량과 계열사간 시너지를 홍보한다고 16일 밝혔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15일부터 19일까지 총 5일간 열리는 와이어 앤 튜브 2024는 세계 54개국, 1058개 업체가 참여하는 국제 무역 박람회로 △티센크루프 △아르셀로미탈 등 대표적 글로벌 철강 기업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강 전시회이다.

세아그룹은 △세아제강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특수강 △이녹스텍(INOX TECH) △CTC 5개사가 참가한 그룹 통합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 내에는 심리스 정밀관, 니켈 클래드 강관, CHQ 선재 등 오일&가스 및 수소, 우주·항공 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철강소재 제품들이 전시되며, 폭넓은 세아그룹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홍보한다. 

세아그룹의 와이어 앤 튜브 2024 통합부스 전경. ⓒ 세아그룹

특히 독일에 영업 사무소가 위치한 세아창원특수강과 이탈리아의 특수관 생산법인 이녹스텍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질적 마케팅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세아그룹 통합 부스는 215㎡(65평) 규모로, 중세시대 '혁신적 시도'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금속 장신구 '스팽글'을 부스 디자인 전반에 적용해 '변화와 혁신'에 대한 세아그룹의 의지를 심미적으로 표현했다. 

이 외에도 세아그룹의 철강소재 제품들이 한국에서 독일 뒤셀도르프까지 이동하는 여정을 가상 옥외광고(Fake Out of Home)로 제작한 '져니 오브 더 링(Journey of the ring)' 영상을 상영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수요산업에 적용되는 세아그룹의 통합 철강소재 포트폴리오를 홍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창출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글로벌 수요가와의 접점을 늘려 글로벌 시장 내 세아 브랜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플라즈마, 세계 혈우인의 날 맞이 헌혈 캠페인 전개

SK플라즈마는 오는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아 SK디스커버리(006120) 관계사 구성원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혈우병은 혈액 내 응고인자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출혈성 질환으로 인구 약 1만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다.

세계혈우연맹(WFH)은 혈우병과 출혈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89년부터 매년 4월17일을 '세계 혈우인의 날'로 제정했다. 올해 슬로건은 '모든 이에게 공평한 기회: 모든 출혈질환에 대해 알기(Equitable access for all: recognizing all bleeding disorders)'로 출혈성 질환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플라즈마 구성원이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이해 혈우인을 응원하는 팻말을 들고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SK플라즈마

이번 헌혈 캠페인은 판교에 위치한 SK플라즈마를 비롯한 △SK디스커버리 △SK케미칼 △SK가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디앤디 등 관계사와 △울산 △안동 △청주 △평택 등 각 계열사 공장에 근무하는 구성원이 헌혈 차량을 통해 헌혈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 필수의약품인 알부민 등 혈액제제를 판매하고 있는 SK플라즈마는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는 구성원에게 기존 지급됐던 헌혈 기념품과 함께 텀블러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 1월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참여한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서 올해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는 구성원에게 텀블러 제공을 약속했다.

또 SK플라즈마는 17일부터 홈페이지에 세계 혈우인의 날을 기념해 배너를 게시하고 혈우병 환자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와 함께 헌혈증서를 기부 받아 전달할 예정이다.

김승주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기적인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환우분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며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원들과 힘을 모아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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