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닷새 만에 상승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닷새 만에 상승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84.18 대비 50.52p(1.95%) 오른 2634.7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10억원, 69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58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현대차(-1.07%), 기아(-0.80%)가 내렸으며, 삼성전자우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모든 종목은 올랐다.
이 가운데 POSCO홀딩스가 전 거래일 대비 1만9000원(5.12%) 증가한 39만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셀트리온이 6100원(3.57%) 뛴 17만7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700원(0.89%) 오른 7만9600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33.03 대비 22.62p(2.72%) 증가한 855.6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59억원, 58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10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알테오젠이 전장 대비 1만5400원(9.58%) 오른 17만6200원으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이 1만4000원(6.51%) 뛴 22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제약(4.67%), 엔켐(4.64%), HLB(4.40%) 순으로 상승폭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장비(9.82%), 조선(9.31%), 생물공학(5.21%), 철강(4.45%), 전기제품(4.22%)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카드(-1.51%), 전문소매(-1.49%), 자동차(-0.88%), 다각화된 소비자서비스(-0.73%), 해운사(-0.06%)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재보복을 연기하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다"며 "한국은행 총재가 외환시장 안정화를 재차 강조하면서 환율 급등세가 진정됐고, 밤사이 미 국채 금리가 반락한 것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금리와 환율이 안정되면서 외국인의 순매수 영향에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2% 가까이 급등했다"며 "전날 미 증시가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와 ASML의 실적 부진에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는 전날 선 반영됐고 달러와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86.8원 대비 13.9원(-1.0%) 내린 1372.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