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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금리 상승세 경계에 혼조…다우 0.06%↑

WTI, 0.05% 상승한 배럴당 82.73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일제히 '상승'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19 08:37:52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미국 증시는 시장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2.07p(0.06%) 오른 3만7775.3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09p(-0.22%) 밀린 5011.12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81.87p(-0.52%) 내린 1만5601.50에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영향으로 미국 국채 2년물 수익률은 장중 한때 5.0%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고 전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연설을 통해 "금리 인상 시나리오는 자신의 기본 전망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물가 지표 동향에 따라 필요하다면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 폴리스 연준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연내 기준금리를 지속 동결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4.5bp 오른 4.63%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5.4bp 상승한 4.99%로 마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20% 상승한 106.16pt로 종가를 형성했다.

금리선물시장에선 현재 6월 금리 인하 확률을 20%대로 매우 낮게 평가하고 있으며, 9월 인하 확률 역시 87% 수준만을 반영. 확신과는 거리를 둔 상태다.

대형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테슬라가 3.55%, 마이크로소프트가 1.84% 하락한 가운데, 아마존과 애플도 1% 전후의 내림세로 마감했다. 

반면 메타는 1.54%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0.76%, 알파벳은 0.35%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6%의 내림세를 보였다.

글로벌 대표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전일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지만, 자본 지출 규모를 기존대로 유지하고 인공지능(AI) 칩을 제외한 나머지 주력 매출 부문이 아직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으로 평가되며 4.86%의 하락 마감했다. 

이로 인해 반도체 업종들도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별로 살펴보면 커뮤니케이션, 유틸리티, 필수소비재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고, IT와 경기소비재, 그리고 산업재는 시장 대비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정세를 관망하며 엇갈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04달러(0.05%) 오른 배럴당 82.7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18달러(-0.21%) 밀린 배럴당 87.11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52% 상승한 8023.2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38% 오른 1만7837.40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7% 뛴 7877.05를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46% 증가한 4936.57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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