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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엠텍, 낮은 리스크 대비 안정적 업사이드 매력 보유

올해 예상 연결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比 50.5%·97.9%↑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4.19 08:46:17

경기도 안양시 파인엠텍 본사 사옥 전경. ⓒ 파인엠텍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19일 파인엠텍(441270)에 대해 낮은 리스크 대비 안정적인 업사이드(추가 상승 여력)를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적정주가 1만1500원을 유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부진으로 동사 주가는 인적분할 이후 최저점에서 거래 중"이라며 "즉 현재 주가는 외장힌지 공급 여부, 내장힌지 이원화 등 동사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양호한 실적 개선 흐름, 중장기적으로는 북미 세트업체의 시장 참여를 통한 폴더블 시장의 확대가 주가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며 "리스크 대비 리턴이 큰 구간이라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파인엠텍은 올해 1분기 682억원의 매출액과 2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전분기 대비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중화권향 내장힌지 물량 증가 및 이차전지 부품인 EV 모듈 하우징(EV Module Housing)의 매출 확대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비보(Vivo)의 폴더블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 폴드3(X Fold3)'가 양호한 출하 흐름을 보이면서 중화권향 공급 물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EV 모듈 하우징 또한 업황 대비 견고한 고객사의 자동차 전지 판매 물량을 바탕으로 차질 없는 공급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양 연구원은 파인엠텍의 올해 예상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50.5% 늘어난 5821억원, 97.9% 성장한 402억원으로 바라봤다.

이와 관련해 "올해는 파리올림픽으로 인해 국내 고객사 폴더블 신작의 초기 출시가 예상된다"며 "폴더블향 조기 생산을 통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개선된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지난 2년간의 흥행 실패로 인해 국내 고객사의 폴더블 신작은 올해 보수적인 생산 계획이 예상된다는 점이 아쉽지만, 동사의 경우 중화권향 물량 증가가 국내 고객사향 물량 감소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중국 내 폴더블 출하량은 700만대를 기록하며 2022년 대비 114.5% 성장을 달성했으나 아직 중국 내수 스마트폰 시장 내 3% 미만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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