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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브랜드 "설계·커뮤니티·조경 남달라"

마감재·평면·상품 우수…높은 수요자 선호도 유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4.19 14:00:36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 롯데건설


[프라임경제] 주택 시장 냉각 분위기가 지속되자 대형 건설사 브랜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된 시장에서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다양한 장점으로 수요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이런 인기는 브랜드에 따른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택 수요자들이 대형사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평면설계·마감재·시스템 등이 우수하다는 신뢰감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단지 조경·커뮤니티 시설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각 브랜드만의 개성과 분위기를 갖고 있어 주거 만족도가 우수하다. 

특히 브랜드 아파트 가운데 시공 능력 상위 10개 시공사 인기는 더욱 높다. 

국토교통부 '2023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삼성물산(028260) △현대건설(047040) △대우건설(006360)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E&C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이 상위권 10권에 들었다.

해당 건설사 아파트는 동일 지역이라도 남다른 가치를 자랑하며, 이는 지역 랜드마크 요소로 평가된다. 실제 지역별 매매가 상위 단지 대부분은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차지하고 있다. 

올해 3월 서울 강남구 매매가(3.3㎡당) 상위 5위권 단지(부동산R114 통계 기준, 재건축·리모델링 예정 제외)는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1억2099만원)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179㎡(1억1846만원) △아크로리버뷰 78㎡(1억711만원) △래미안퍼스티지 84㎡(1억306만원)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114㎡(1억291만원)로, 모두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다.

지방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는 분위기다. 3월 세종시 내 매매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를 살펴보면 '10대 건설사 브랜드' △한뜰마을3단지더샵레이크파크 110㎡(3943만원) △새뜸마을10단지더샵힐스테이트 98㎡(3510만원) △새뜸마을11단지더샵힐스테이트 98㎡(3320만원) 순이다.

이런 상황이 조성되면서 최근 대형 건설사 브랜드 분양에 수요자 청약 통장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모습을 드러낸 메이플자이는 'GS건설 시공'이 관심을 받으며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442.32대 1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전북 전주 서신더샵비발디도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한 브랜드 단지로, 1순위 평균 경쟁률 55.59대 1을 달성한 바 있다. 
 
업계 전문가는 "대형사 아파트는 우수한 상품성이 비교적 보장된 만큼 입주 후에도 브랜드 프리미엄이 형성되기 마련"이라며 "특히 타 단지에서 볼 수 없던 특화설계에 다양하고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까지 적용되고 있어 수요자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분양을 앞둔 대형 건설사 단지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우선 롯데건설이 이달 경기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5개동 1509가구 규모(일반분양 전용 39~59㎡ 533가구)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선보인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무엇보다 GTX-D 노선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광명사거리역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이 지나갈 계획인 동시에 광명시흥역(가칭) 신설도 예정된 것이다. 

더불어 △이마트 △광명새마을시장 △광명전통시장 △현대아울렛 △롯데아울렛 등 우수한 생활 인프라도 확보했다. 또 교육 환경에 있어서도 도보권에 광명서초를 비롯해 △광명남초 △광남중 △광문중 △명문고 △경기항공고 △광문고 등이 자리하며, 철산학원가도 가까운 편이다. 

대우건설의 경우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원 다박골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선보인다. 단지는 2개 단지 지하 4층~지상 29층 17개동 1502가구 규모(일반분양 59~108㎡ 1273가구)로 이뤄진다. 

원주 원도심 최대 규모로 공급될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4베이 맞통풍 구조(일부 타입 제외)를 적용하며, 타입에 따라 안방 드레스룸·팬트리·알파룸 등 수납공간이 마련된다. 

더불어 단지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300m 이내 일산초·병설유치원이 위치하며, 인근에 △원주여중 △학성중 △평원중 △원주고 등 학교가 밀집했다. 이외에도 주변으로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이며, GTX-D노선 원주 연장선 등도 계획됐다. 

현대건설은 전남 여수 소라면 죽림1지구에 2개 블록 1272가구(A2블록 74~106㎡ 931가구·A4블록 74~84㎡ 341가구) 규모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에 대한 분양 체제에 돌입했다. 

해당 단지는 여수국가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하며, 인근에 여수시 '최초 어린이도서관' 여수꿈바다어린이도서관(2025년 예정)과 국민체육센터(2029년 예정)가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은 광주 북구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전용면적 59~109㎡ 3214가구(일반분양 1192가구)로 조성되는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분양하고 있다. 

전체 동 기단부 4개 층을 세라믹 타일로 마감하고, 일부에는 랜드마크형 옥상 조형물과 측벽 디자인이 조명형으로 이뤄지는 등 특화 설계가 눈에 띈다. 또 단지 북카페에는 교보문고 '큐레이션' 인기도서·스테디셀러가 채워지며, 입주민이 직접 커피를 추출하고 향미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픈커피스테이션(OCS)도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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