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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전용 중저가폰으로 '락인효과' 노린다

KT '엣지 40 네오'·LGU+ '버디3' 출시 예고…"고객 선택권 확보"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4.19 16:07:40
[프라임경제] 이통사들이 각사 전용 중저가 단말 출시로 락인(lock-in·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에 소비자를 묶어두는 것) 효과를 노리고 있다. 

LG유플러스 모델이 갤럭시 버디3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19일 업계에 따르면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가 전용 중저가 단말 출시를 예고했다.

KT는 모토로라의 '엣지 40 네오'의 단독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가 외산폰을 전용폰으로 선보이는 것은 2017년 화웨이 '비와이폰2' 이후 7년 만이다.

앞서 KT는 지난해 말 40만원대 '갤럭시 점프3'를 전용폰으로 내놨다. 갤럭시 점프3는 출시 한 달 만에 50만대 넘게 팔리면서 통신사 전용폰의 인기를 증명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6일 '갤럭시 버디3'를 단독 출시한다. LG유플러스가 전용 중저가 단말을 내놓는 것은 2022년 6월 '갤럭시 버디2' 이후 2년 만이다. 버디2는 누적 판매량 60만대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버디3 단독 출시에 앞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사전예약 가입을 받으며, 26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갤럭시 버디는 LG유플러스가 2021년 첫 선을 보인 U+전용 5G 스마트폰 시리즈다. 이번에는 1020대 고객을 겨냥해 갤럭시 A15 5G 모델 기반 세 번째 U+전용 스마트폰 갤럭시 버디3를 내놨다. 

색상은 △블루 블랙 △라이트 블루 △옐로우 3가지다. 출고가는 39만9300원(VAT 포함)이다.

갤럭시 버디3는 △6.5인치 FHD+ 대화면 디스플레이 △최대 50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128GB 내장메모리 △6GB 램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삼성페이 충전카드' 서비스와 '삼성월렛'도 지원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통사 중저가 단말 판매량에서 전용 모델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고객 선택권 확보 차원에서 전용 중저가폰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품질이 확보되고 높은 상품성을 갖춘 제품이 있다면 고객 선택권 확보를 위해 통신사 전용 외산폰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해 5월 '갤럭시 퀀텀4'를 출시했으며, 올해 '갤럭시 퀀텀5'를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퀀텀폰은 양자폰으로 SK텔레콤만의 양자 기술 장점을 어필할 수 있고, 고정 팬층이 있다"며 "퀀텀5의 출시 일정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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