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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外人 팔자에 1.63% 급락…2590선 '털썩'

중동 지역 리스크에 하락…원·달러 환율 전장比 9.3원↑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19 16:45:26

금일 코스피는 중동 지역 리스크 확산에 하루 만에 2590선으로 주저 앉았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중동 지역 리스크 확산에 하루 만에 2590선으로 주저 앉았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34.70 대비 42.84p(-1.63%) 내린 2591.8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25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664억원, 348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현대차(1.73%), 네이버(NAVER, 0.94%)가 올랐으며, 이밖에 모든 종목은 내렸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9000원(-4.94%) 감소한 17만33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1만원(-2.65%) 밀린 36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000원(-2.51%) 내린 7만7600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55.65 대비 13.74p(-1.61%) 하락한 841.9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12억원, 99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59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HLB(2.77%), 리노공업(1.48%)이 상승했으며, 이외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엔켐이 전장 대비 1만6000원(-5.07%) 밀린 29만95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알테오젠이 7800원(-4.43%)감소한 16만8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1500원(-0.06%) 하락한 22만7500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해운사(4.93%), 우주항공과 국방(2.63%), 가정용품(1.77%), 조선(0.90%), 도로와 철도운송(0.88%)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건강관리기술(-3.27%),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3.27%),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3.20%), 가정용 기기와 용품(-2.73%), 전자장비와 기기(-2.41%)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보도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수가 급락했으나 이후 사태 악화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다소 과도하게 유입됐던 우려가 한층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속에 특히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수급 여건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동 이슈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 않자 달러화와 엔화는 강세폭을 축소하고 국채 가격 상승폭을 축소했다"면서 "미국 시간외 선물 또한 하락폭을 축소했고 이에 힘입어 한국 증시도 하락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72.9원 대비 9.3원(0.68%) 오른 1382.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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