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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초고령사회 맞춘 시니어타운 '가동'

화성동탄2지구 2조원 규모 헬스케어 리츠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4.19 17:37:17

우선협상대상자 사업계획(조감도). Ⓒ LH


[프라임경제] LH가 화성동탄2 헬스케어 공모·상장 리츠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주식회사 엠디엠플러스'를 선정했다. 

LH는 지난해 12월 화성동탄2 의료복지시설 용지에 국내 최초 시니어주택과 함께 오피스텔·의료·업무·상업·문화 시설 등을 복합개발·운영하는 '헬스케어 리츠(REITs) 사업' 공모를 시행한 바 있다.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는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운용해 얻은 수익을 분배하는 회사를 의미한다. 

LH에 따르면 19일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재무·개발·운영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세부 평가 항목은 △랜드마크형 노인복지주택 건축계획 △시니어주택 입주자 구성·유치 △헬스케어 서비스 △주식공모 △사회적 가치 실현방안 등이다.

LH는 오는 6월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자 헬스케어 리츠 설립 및 영업인가 후 사업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와 입주를 시작하며, 2031년 리츠 주식 일반공모 및 상장을 추진한다. 주식 공모 이후 일반인도 헬스케어 리츠 주식을 소유 또는 이익 배당이 가능하다. 

사업부지 위치(화성동탄2 의료복지시설용지). Ⓒ LH


이번 공모 대상지는 화성동탄2 지구 내 약 18만㎡ 규모 부지다. GTX-A를 포함해 △SRT △동탄인덕원선(2029년 예정) △동탄 도시철도1·2호선(2027년 예정) 이용이 가능한 동탄역으로부터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해 수도권으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사업 주요 컨셉은 '3세대가 자연과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마을(랑데부; Rendez_Vous)'이다. 

시니어주택과 중·대형평형 오피스텔을 함께 공급하고, 병원·약국·시니어케어센터·양로시설(너싱홈)·문화시설·보육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한다. 

이중 시니어 주택은 총 2550호가 공급된다. 설계시 입주자 안전을 고려해 △현관 무단차 슬로프 △논슬립 타일 △슬라이딩 도어 등이 갖춰진다. 또 헬스케어 및 컨시어지 등 각종 주거 서비스도 제공된다.

오피스텔(공급 874호)의 경우 자녀 양육 가정을 위한 대형평형과 다양한 홈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가변형 알파룸도 도입한다.

아울러 각종 커뮤니티·웰니스·액티비티 공간이나 상업·의료시설 등을 열린 공간으로 배치해 입주자 외에도 지역주민 생활편의와 만족도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재경 LH 지역균형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 전체 20%가 고령인구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지만, 정작 고령자 주택은 2% 수준에 불과하다"라며 "시니어주택 확대 정부 정책에 발맞춰 2·3기 신도시 및 광역시 등 LH 보유토지에 후속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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