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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비트코인 반감기 완료, 오를일만 남았다? "No!"

중동분쟁, 미 금리 인하 지연 등 안전자산 선호 자극, 이슈 선반영 영향도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24.04.20 14:38:55




[프라임경제]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미 동부시간 기준 19일 완료됐다.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은 2100만개로 고정돼 있는데 이미 1950만개가 채굴돼 약 150만개만 남은 상황. 이번 반감기로 비트코인 공급량은 하루 약 900개에서 절반인 450개로 줄어든다. 

새로운 비트코인 공급이 줄어드는 반감기는 강력한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인데. 실제 2012년, 2016년, 2020년 세 차례 반감기를 거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수개월에 걸쳐 추세적으로 상승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는 상황은 아니다. 로이터 통신은 반감기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꽤 안정적"(fairly stable)이라고 진단했고, AP 통신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전했다.

여기에 외부, 지정학적 요인이 비트코인 가치를 떨어뜨리는 상황인데.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커지는 동시에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들이 쏟아진 탓이다. 

실제로 지난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습으로 6만7000달러대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대까지 급락한 바 있는데. 이번 반감기 이슈가 이런 지정학적 불안에 제대로 힘을 못 쓸 것이라는 평가도 이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에 이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며 "반감기 후 가격 인상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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