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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재해 관련 통계 정비…보호 대책 마련한다"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4.04.22 14:05:18
[프라임경제] 집배원 등 우정직 공무원 재해의 주요 발생 원인과 시기, 연령별 다빈도 재해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관련 통계가 정비된다.

안전 골든타임 프로그램 표준안. ⓒ 우정사업본부


인사혁신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는 22일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집배원 등 우정직 공무원의 재해예방을 위한 관련 통계 정비 및 분석, 안전·보건 관리 등의 협조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통계는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및 정밀한 예방정책 수립을 위해 △주요 발생유형 △발생 시기 △연령별 특성 △발생 원인 등으로 구성된다.

인사처는 우정직 공무원의 재해 취약분야를 보다 세부적으로 파악, 예방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관련 통계를 정비할 예정이다. 우본은 인사처의 재해 관련 통계를 안전사고 예방·감소를 위한 대책과 정책 발굴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2022년 기준 공무원 재해통계 분석 결과, 우정직 공무원의 가장 많은 재해 발생유형은 '교통사고(56%)'와 '근골격계질환(11%)'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륜차를 운전하고 소포, 우편물 등을 배달하는 집배 업무와 접수 및 고객 응대 등 창구 업무 등을 반복적으로 하는 우정직 공무원의 업무 특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통계 등을 활용해 인사처는 올 하반기 업무당사자, 관련분야 전문가 등이 모두 참여하는 '범정부 건강 안전 협의회'를 구성, 집배원 등 우정직 공무원의 재해예방 방안을 공동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연 인사혁신처 재해보상정책관은 "공무상 재해통계를 정밀하게 정비해 빈발 사고를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 사각지대를 발굴할 것"이라며 "숨어있는 위험 요인을 공동으로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재 우본 우편사업단장은 "통계 분석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한 대책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해 필요한 제도개선과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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