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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SKT·LGU+·카카오 외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4.22 11:31:35
[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AI 동시 통역 솔루션 선봬

SK텔레콤(017670)은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 SK텔레콤


트랜스 토커가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총 13개다. 고객 반응이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지원 언어를 추가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투명 스크린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후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하면 이 내용이 실시간으로 관광객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나는 방식이다.

트랜스 토커는 투명한 LED 디스플레이, 마이크 앞 소리만 전달해 주위 소음을 최대한 제거하는 '지향성 마이크', PC 등으로 구성된다. AI 기반 동시 통역을 위해 K-AI Alliance 멤버인 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함께 음성 인식(STT), 자연어 처리(NPU)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SK텔레콤과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안내데스크에 트랜스 토커를 설치했다.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동시 통역 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기업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이 자주 찾는 대중교통 이용, 호텔 외에 일반 기업에서도 트랜스 토커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현재 클라우드 기반으로 트랜스 토커 솔루션을 제공한다. 향후 보안을 중시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도입할 수 있도록 자체 IT 인프라 기반 구축형 모델을 출시하고, 온디바이스형 AI 통역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LGU+-퀄컴,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 검증 성공

LG유플러스(032640)는 퀄컴 테크날러지와 함께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의 핵심 기술인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실증에 성공했다.

ⓒ LG유플러스


오픈랜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장비제조사가 공급한 표준 장비를 조합할 수 있다.

RIC는 오픈랜의 핵심 기술로써 미래 네트워크에서 대규모 트래픽 관리와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요소로 각광받고 있다. 통신사가 RIC를 운용하면 목적에 따라 스마트폰처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AI·머신러닝 등 필요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고, 네트워크의 수익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퀄컴의 엣지와이즈 RIC 솔루션의 성능과 안정성을 LG유플러스 마곡사옥과 퀄컴 랩에서 공동으로 검증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발생되는 트래픽 상황을 감지하고, 이에 최적화된 파라미터를 자동 산출해 운영자의 추가 개입 없이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LG유플러스는 전통적인 무선접속망에서 장비 공급사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기지국 성능 개선 작업을 통신사가 RIC를 활용해 직접 수행할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같은 검증 과정을 통해 오픈랜의 보급 이전에도 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차별화된 가용성을 확인했다.

◆카카오메이커스-CJ제일제당, 즉석밥 용기 새활용

카카오(035720)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는 CJ제일제당과 함께 즉석밥 용기를 수거해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즉석밥 용기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 카카오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사용된 자원을 새로운 용도의 제품으로 제작해 자원순환 문제 해결을 돕고, 판매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카카오메이커스의 대표 친환경 프로젝트다. 

햇반 제조사인 CJ제일제당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내달 1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5000명을 선정한다. 즉석밥 용기 30개 이상을 제출한 참가자들에게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3000원)과 함께 기존 대비 탄소 발생량을 줄인 용기를 사용한 '환경을 생각한 햇반'을 증정하는 등 혜택도 제공한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즉석밥 용기를 수거한 뒤 세척과 플라스틱 원료 추출 등의 과정을 거쳐 생활용품으로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 참가기업 모집

CJ올리브네트웍스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파인더갭과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에 참가할 기업과 정보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들을 모집한다. 

ⓒ 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와 KISA, 파인더갭은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공감, 민·관·학이 함께 협력해 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와 건강한 사이버 환경을 위한 콜렉티브 임팩트 프로젝트 화이트햇 투게더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시즌3를 맞은 화이트햇 투게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호학회가 후원하고, CJ올리브네트웍스·KISA·파인더갭·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공동 주최·주관하며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화이트햇 투게더는 중소 및 중견기업의 정보보호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며, 정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시즌3에서는 대학교까지 범위를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대학생 참가자들을 모집해 취약점 분석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혜택도 강화했다.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는 최종 선정된 20개 기업과 대학교의 정보보호 체계 강화를 위해 오는 7월과 8월에 버그바운티 대회를 개최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버그바운티 대회에서 발견된 취약점들의 유효성 검토와 정보보호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취약점 및 정보보호 무료 컨설팅 이후에도 각 기업들이 정보보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지 이행점검 체크리스트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정보보호 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들을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화이트해커 및 정보보호 전문가 등 현직자들과 대학생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직무·진로에 관한 멘토링 등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화이트햇 투게더에 참가를 원하는 중소 및 중견기업은 내달 24일까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허브팟에 온라인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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