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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위한 날' 친환경 캠페인 나선 유통가

지구의 날 특별 기획전·이벤트·리뉴얼·기부 행렬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4.04.22 14:04:29
[프라임경제]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유통업계에서는 친환경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지구의 날은 민간 자연 보호자들이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제정됐다.

먼저 몇몇 기업들은 소비자와 함께하는 친환경 캠페인 전개에 나섰다.

오비맥주가 '지구의 날'을 기념해 실시하는 SNS 소비자 참여 이벤트. ⓒ 오비맥주


오비맥주는 오는 30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콘센트 뽑기 △텀블러 사용 등 환경 배려 습관을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카스 0.0' 한 박스를 제공한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업무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한다. 맥주 생산 전 부문에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투표를 거쳐 실제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빙그레(005180)는 환경부 및 한국 기후·환경네트워크와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을 실시한다. 빙그레 제품 '요플레 닥터캡슐 프로텍트'에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패키지 디자인에 기후변화주간 BI(Brand Identity)가 적용된다.

또 오는 25일 대구 달성초등학교에서 '지구를 위한 새활용 체험교실'도 운영한다. 학생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강의를 진행하고, 참여형 새활용 체험학습을 통해 탄소중립 일상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니스프리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이어나간다. 오는 24일까지 공병 수거를 신청하고 수거 완료되면 고객은 추가 포인트 2000점을 더 적립 받는다.

이니스프리는 자사 제품 150개 이상 품목에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 4월 출시한 '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세럼'은 전체 유리 용기 중 60%가 PCR 유리 소재다. 

아모레퍼시픽(090430)도 화장품 유리병 회수를 위한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경기 오산시 아파트 단지 2곳과 충남 천안시 아파트 단지 3곳이 참여했다. 각 아파트 단지에는 수거함이 설치됐다.

수거된 유리병은 오산 물류센터에서 1차 선별을 거쳐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유리병 재활용 회원사로 반입 후 선별·파쇄 등의 공정을 거친다. 이후 아모레퍼시픽그룹 1차 용기 협력사인 베르상스퍼시픽의 재활용 원료에 포함되어 다시 화장품 용기가 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아파트 시범사업을 통해 수거된 유리병을 최대 20%까지 적용해 재활용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아모레몰에서는 온라인 화장품 용기 수거 캠페인 '아모레리사이클(AMORE:CYCLE)'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리필 가능한 한율 제품과 재활용이 쉬운 프리메라 제품을 증정한다.

샘표(248170)는 새미네부엌 플랫폼을 통해 '지구를 위한 채소 레시피'를 공유하고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에 동참한다. 22일과 23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지구의 날 행사에서 샘표는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한 '요리에센스 연두'와 '새미네부엌 딥소스 2종'을 소개한다.

녹색소비자연대와 공동으로 '그린워킹위크'도 진행한다. 참가자 모집은 5월4일까지다. 참가자가 5월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7만 보 걷기' 미션을 수행하면, 샘표는 300명을 추첨해 자사 제품 '연두'와 '비법육수링' 등을 증정한다. 

맥도날드가 '지구의 날'을 맞아 공개한 '폐플라스틱의 N회차 인생?' 영상 일부. ⓒ 한국맥도날드


캠페인뿐만 아니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신제품과 새로운 광고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맥도날드는 친환경 활동 주요 성과를 알리고 재생페트를 주제로 한 디지털 영상을 공개했다.

현재 맥도날드 대다수 매장에서는 선데이 아이스크림 포장 주문 시 재생페트로 만든 용기에 제공 중이다. 연내에 맥카페 메뉴까지 재생페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약 1.7톤의 신생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 나아가 연간 총 35.8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맥도날드는 2022년부터 매장에서 버려지는 커피박(커피찌꺼기)를 활용해 합성 목재로 안전 난간 설치와 가축 사료로 가공해 묵축 농가에 전달하는 등 연간 4394kg의 탄소 배출·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얻고 있다.

LF(093050)가 수입 판매하는 스포츠 브랜드 챔피온은 한정판 '에코 퓨처 라인 컬렉션'을 출시했다. 컬렉션은 유기농 면, 친환경 원사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더한 의류·잡화 총 9종으로 구성됐다.

섬유제품 국제 인증인 'GOTS(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 인증을 받은 100% 유기농 면사와 100% 재생 원사를 사용했다. 전 제품 모두 유해물질 시험을 통과한 국제 친환경 섬유 인증인 'Oeko-Tex(오코텍스)' 인증도 받았다.

이번 컬렉션은 전국 오프라인 챔피온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고객에게는 출시 기념 제품 에코 그래픽 스티커팩을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면사랑은 가정간편식 제품 '냉동용기면'의 포장 용기를 전면 리뉴얼했다. 기존 용기의 뚜껑을 제거하고 경량화해 환경은 물론, 간편조리에 최적화를 고려했다. 이는 기존보다 약 51%의 플라스틱을 절감하는 것으로 연간 11여톤 이상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리뉴얼 적용 제품은 올해 새롭게 출시된 △직화불닭면 △직화크림불닭면 △까르보나라 크림우동 △볶음짬뽕면 등 9종 전체에 해당된다. 이외에도 면사랑은 정부의 '녹색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함께 적용하고 있다.

'지구의 날'을 맞이해 컬리가 '클린뷰티 시작하기' 기획전을 실시했다. ⓒ 컬리


소비자들을 위한 여러 기획전도 선보이고 있다. 컬리는 이번 기획전에서 △성분 △패키지 △제작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엄선한 친환경 뷰티템을 오는 29일까지 최대 57% 할인 판매한다.

기획전에는 △닥터브로너스 △비플레인 △정샘물 △일리윤 △프레시안 △아로마티카 △러쉬 △디어달리아 등이 참가한다. 모두 친환경 브랜드로 패키지를 간소화하거나 비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아베다는 '리미티드 에디션 세럼'을 출시해 제품 판매금의 일부를 '깨끗한 물' 프로젝트에 기부한다.

한국P&G는 네이버와 함께 오는 28일까지 인기 생활용품을 최대 55% 할인가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두 제품 이상 구매 시, 선착순 2200명에게 1만5000원 상당의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브랜드별로 'P&G WEEK 네이버 쇼핑 라이브'가 2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기획전은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에서 펼치는 '우리의 작은 실천들로 만드는 큰 변화' 캠페인과 연계해 전개된다. 굿액션 페이지 내 간단한 미션만 완료하면 참여 아이디당 1000원이 적립된다. P&G는 적립된 금액만큼 매칭 기부해 최대 1260만 원이 모금된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환경 단체에 전달돼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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