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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입주 아파트 전국 4만2605가구···서울은 '제로'

수도권 8238가구, 지방 1만4367가구···서울 최근 3개월 연속 1000가구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4.04.22 16:38:38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이달 대비 70% 늘어난다. 다만 서울은 단 한 가구도 예정돼있지 않아 전셋값 상승 압력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22일 직방에 따르면 5월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2605가구로 전월(1만3561가구)보다 67%(9044가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물량 자체는 전년 동기(2만3803가구)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달 입주 물량이 다소 적어 5월 물량 증가에 대한 체감이 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8238가구, 지방 1만4367가구다. 수도권(36%)보다 지방 비중(64%)이 높은 것으로, 특히 경남 입주 물량이 4640가구로, 경기(5675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경남 지역 자체로는 지난 2019년 12월(1만858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이외에도 △전남(2305가구) △부산(2221가구) △강원(1516가구) △대구(861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공급된다.

수도권은 경기 5675가구, 인천 2563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도는 △오산(1713가구) △양주(1010가구) △안성(705가구) △평택(665가구) △광주(416가구) 등 총 12개 단지가 입주한다. 

다만 서울은 입주를 시작하는 단지가 한곳도 없다.

서울아파트 입주물량은 △2월 593가구 △3월 960가구 △4월 491가구 등으로 최근 3개월 연속 1000가구를 밑돌았다.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4139가구로, 전년(3만570가구) 대비 21% 줄어든 수치다.

특히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입주가 시작되는 오는 11월 이전까지 입주 물량이 계속 적은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5월 넷째 주 이후 48주 연속 상승 중이다. 상승 폭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민영 직방 빅데이터랩실 매니저는 "입주 물량 부족은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을 더욱 부추길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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