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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잠실점, 유통업계 첫 'AI 통역' 서비스 선봬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4.04.22 16:44:55
[프라임경제]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국내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AI 기반의 통역 서비스를 시작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관광 코스 중 하나인 잠실점에서 시작됐다.

잠실롯데타운의 중심에 위치한 잠실점은 연간 수십 만 명의 외국인 방문객이 찾는 인기 장소로, 지난해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쇼핑 명소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국내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AI 기반의 통역 서비스를 시작한다. © 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 향상과 일관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통역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다양해진 외국인 방문객의 국적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AI 통역 서비스는 SKT의 AI 기반 통역 솔루션 '트랜스토커'를 활용, 총 13개 국어에 대한 실시간 통역 안내를 제공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독일어, 태국어 등이 포함된다.

외국인 고객이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LED 투명 디스플레이 앞에서 자신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어 안내데스크 직원이 한국어로 응답하면, 해당 내용이 질문한 언어로 실시간으로 번역돼 고객에게 제공된다.

서비스 시행 첫 주말 동안, 1000명이 넘는 외국인 고객이 AI 통역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고객들은 이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롯데백화점은 이용도를 평가해 AI 통역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AI 통역 서비스 외에도 앞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외국인 고객 서비스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 김상우 잠실점장은 "잠실점이 외국인 고객의 글로벌 쇼핑 명소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AI 통역 서비스 도입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외국인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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