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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기행위, 전남연구원장 선발 제도 보완 촉구

추천위원 자격 명문화, 이사회 부결시 후보자 검증절차 이행 등 개선키로 약속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4.04.23 17:37:54
[프라임경제] 전남연구원장 추천위원회가 단수 후보로 추천한 후보자를 낙마시켜 재공모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개선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신민호)는 23일 전남연구원장 선임 과정상 나타난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그동안 기획행정위원회는 전남연구원장 선임 관련 언론 등에서 제기한 여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추천위 회의록 등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 지난 16일 해당 자료를 제출 받았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제출한 자료를 검토, 추천위원회와 이사회에서 기존의 규정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않은 채 부실하게 행정절차를 진행한 것을 밝혀냈다.

아울러 원장 선임 과정이 추천위원과 전남연구원 실무진들에 의해 자의적으로 해석되고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이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제시했다.

무엇보다 원장 선임 기준 및 절차와 관련된 원장 선임규정을 세부적으로 보완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분리하고, 원장 선임규정에 추천위원 자격을 명문화 할 것을 제시했다.  

아울러 원장 선임 절차의 여러 가지 미흡한 점으로 인해 원장 선임에 응모했다가 탈락한 응모자 3인에게 유감을 표명할 것을 제안했다. 

신민호 위원장은 "전남연구원은 이번 원장 공모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개선해서, 전남연구원이 독립성과 자율성을 갖춘 명실상부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종합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연구원은 원장 공백 8개월 만에 원장 공모를 시작하여 2월 20일 원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에서 공모한 3명을 대상으로 서류·면접 심사를 진행한 결과 순천대 박기영 교수가 최고점수를 받아 이사회에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그러나 이후 3월6일 개최된 제6차 임시이사회에서 추천위에서 단수 추천된 '원장 최종 후보자 선정안'이 부결되며 원장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후 3월28일부터 4월19일까지 원장 재공모를 실시했으며, 6명이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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